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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간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문화예술 보존하고 나눠야"

요약
  •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의 영국 런던박물관 순회전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가 영국 왕실과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예술과 문화유산 보존 및 나눔의 철학을 강조했다.
  • 이번 전시는 미국 워싱턴D.C.와 시카고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순회전이다.
앤 공주·정재계·문화계 등 240여명 참석
한국 문화유산 가치 조명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앤 공주, 조지 오스본 영국박물관 이사회 의장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KH컬렉션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앤 공주, 조지 오스본 영국박물관 이사회 의장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KH컬렉션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0.1 [삼성전자 제공]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KH) 컬렉션' 영국 순회전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총수 일가, 영국 왕실 및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열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1984년 '한국의 보물: 5000년의 미술' 이후 42년 만에 영국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순회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했으며, 갈라 디너에는 영국 정·관계와 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등 240여명이 자리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카이 베크만 머크 CEO 등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파트너들도 참석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KH컬렉션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10.1 [삼성전자 제공]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KH컬렉션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10.1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3명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앤 공주에게도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부터 이어진 가족의 문화유산 보존과 나눔의 철학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전시가 2000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박물관 이사회 의장도 이건희 선대회장과 가족들의 문화유산 보존 노력을 평가하며 "과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미래를 내다보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은 워싱턴D.C.와 시카고에서 약 19만5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한국 미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삼성은 런던 전시를 비롯해 한국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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