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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동진 "암살자(들) 평가, 철회·사과 없다"…영화는 2주만 176만 '흥행 돌풍'

요약
  •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영화 '암살자(들)' 리뷰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평가를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는 이 영화를 두고 역사 왜곡 논란과 함께 고발 조치에 나선 반면, 영화는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176만 명을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영화 '암살자(들)' 리뷰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평가를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B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제작진으로부터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지난 9월 25일 업로드한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번 영상에서 저는 '암살자(들)'의 완성도, 장점과 단점에 대해 다양한 점들을 함께 지적하며 견해를 피력했다. 다만 그 가운데 제가 말한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어요'라는 한 대목이 따로 인용되면서, 제가 어떤 취지로 그 말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가 그 말을 한 것은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발사된 총탄들의 행방과 소재를 둘러싼 의문을 비롯해, 당시의 공식 발표만으로는 선뜻 해소되지 않는 지점들을 이 영화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였다. 영화가 제기하는 모든 가설이 사실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더욱이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였다는 주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암살 배후'라는 해석을 떠올리기는 어렵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그러니 유족 분들이 살아계시는데 어떻게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암살 배후'라는 음모론을 제기할 수 있느냐는 질타는, 존재하지도 않는 주장을 가정한 후 공격하는 것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이 씨는 "이 영화에 대한 논쟁이라면 가능하면 영화 전체를 본 뒤 이루어졌으면 한다. 제 리뷰에 대한 비판 역시 전반적으로 제가 어떤 맥락으로 이야기했는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이번 '암살자(들)'에 대해 제가 했던 영화적 판단은 현재도 같다. 따라서 그 리뷰에서 제가 했던 평가를 철회하거나 그 평가 자체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이진숙 의원 등을 중심으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영화는 현재 개봉 2주차에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1위를 이어가며 흥행세를 지속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달 30일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176만6942명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전 시의원은 이 영화 제작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며, 주진의 의원은 이 영화에 중국 자본이 투자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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