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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28바퀴 돈 활명수, 음료 띄우고 미국 공략

요약

동화약품이 대표 브랜드 '활명수'의 IP를 활용해 제로 슈거 탄산음료 '소다활'의 국내 유통망을 넓히고, 글로벌 브랜드 'K.O.D'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내수 중심 매출 구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장수 브랜드 IP 활용 사업 확대
내수중심 매출구조 변화 본격화
동화약품이 활명수 브랜드를 활용해 음료와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이 활명수 브랜드를 활용해 음료와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사진=동화약품
국내 최장수 제약사 동화약품이 대표 브랜드 '활명수'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음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활명수 원료를 활용한 탄산음료 '소다활'을 출시한 데 이어 해외에서는 'K.O.D'를 앞세워 미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소다활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50만병을 넘어섰다. 소다활은 활명수 원료를 활용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로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화약품은 편의점과 올리브영, 할인점 등에 이어 외식 프랜차이즈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 입점했고 지난달에는 가마치통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K.O.D가 활명수 브랜드 확장을 맡는다. 한국의 오리지널 소화제(Korea Original Digestive)의 영문명 앞글자를 딴 K.O.D는 '활명수1897액'의 글로벌 브랜드다. 탄산을 빼고 L-아스파르트산과 비타민C를 추가했으며 미국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K.O.D는 높은 내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 확장이다. 지난해 활명수류 매출 826억1700만원 가운데 국내 매출은 816억1400만원으로 98.8%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활명수류 매출 420억2900만원 가운데 98.6%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K.O.D와 소다활은 활명수 브랜드의 자산을 기반으로 각각 해외 시장과 새로운 음료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판매 추이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면서 유통 및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897년 출시된 활명수는 동화약품 창업과 함께한 대표 일반의약품(OTC) 브랜드다. 국내 액제소화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약 93억병이다. 까스활명수 병 높이 12㎝를 기준으로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를 약 28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동화약품은 활명수와 까스활명수에서 미인활, 편안활, 소다활 등으로 브랜드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동화약품은 향후 활명수 브랜드를 활용한 추가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추가적인 제품 및 사업 확대 여부는 소비자 반응과 사업성, 브랜드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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