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비법정탐방로. 설악산을 홀로 찾은 50대 남성의 행방이 4개월째 묘연하다. 지난 6월 비법정탐방로인 설악산 소토왕골을 찾은 50대 등산객 A씨는 실종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A씨는 6월 말 설악산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이 신고했고, 국립공원공단과 119산악구조대, 경찰이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CCTV 분석 결과 A씨는 소토왕골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들은 "A씨가 산행 전,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소토왕골 산행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구조대는 지난 7월과 8월 1~2차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소토왕골 안쪽은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험준하고, 수풀이 우거져 드론 수색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에 따라 낙엽이 지는 11월에 추가 수색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월간산 10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