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00억 만기 앞두고 공모채 복귀
AA- 신용도…3월말 현금성자산 2199억
스페셜티 M&A 자금소요에도 재무안정성 '우수'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전경. 삼양홀딩스 제공[파이낸셜뉴스] 삼양홀딩스가 약 2년 5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해 최대 2000억원 조달에 나선다. 삼양그룹이 일본 소다 아로마틱(Soda Aromatic) 인수를 마무리하는 등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다음달 14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 도래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이달 23일 1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흥행 시 목표치의 두 배인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30일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지난 2024년 5월 28일 18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삼양홀딩스는 다음달 14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삼양홀딩스는 삼양계열의 지주사로 지난해 11월 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에 따라 순수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코스피 상장사로 지난 3월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다. 삼양홀딩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최근에는 그룹 차원의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따른 자금소요가 이어지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7월 일본 향료기업 소다 아로마틱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약 3877억원으로 삼양그룹의 첫 일본 기업 M&A다. 앞서 2023년에는 미국 계면활성제 업체 버던트(Verdant)를 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같은 투자 규모가 계열의 영업현금창출력을 웃돌지만 부천 소사공장 부지 매각과 차입 조달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