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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행 중 반려동물 사상 사고, 대한항공에서만 발생

요약
  • 최근 5년간 국내 여객기 내 반려동물 사상 사고 27건이 모두 대한항공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타 항공사에 비해 운송 건수가 많음에도 사고가 집중되면서 운송 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5년 폐사 10건 등…사상 사고 27건
대한항공 유일 ‘별도 항공화물’ 수송 서비스
장경태 “운송 환경 전반 점검·개선 나서야”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AI로 제작한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AI로 제작한 이미지]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여객기 반려동물 사상 사고가 최근 5년간 국내 11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여객기에서의 반려동물 탑승 및 운송에 관한 규정 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반려동물 탑승 및 운송 서비스 중 사상 사고가 저비용항공사(LCC)를 비롯한 국내 11개 항공사 중 모두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발생한 반려동물 사상 사고는 27건으로, 사망(폐사)자 10건, 동물의 움직임으로 인한 케이지 손상이 17건이었다. 사망사고 중 2건은 기내에서, 8건은 화물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화물로 수송했을 경우 사고 25건 중 23건은 위탁수하물로 탑승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반려동물의 11개 항공사 중에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프레미아(국제선 한정) 등 5개 사가 반려동물을 위탁수하물로 운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11개 항공사 중 개와 고양이를 기준으로 ‘별도 항공화물’로 운송도 가능하다.

반려동물 운송 건수를 고려해도 사고 발생이 잦다는 게 장 의원 측 지적이다.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대한항공의 운송 건수는 25만9984건으로 국내 항공사 11개 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 트리니티항공(13만7671건)과 3위 아시아나 항공(12만7243건)의 운송 건수는 26만4914건으로 대한항공보다 많으나, 2·3위 항공사에서 반려동물 사상 사고가 없었다는 취지다.

반려동물 탑승 및 운송 도중 사망에 이르거나 케이지가 파손될 정도로 격렬하게 움직일 만큼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온도 및 환기 공조 기능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국토교통부에 보고했다. 각 항공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동물 규제 지침에 따라 동물 항공운송 지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장 의원은 “통합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반려동물 운송사와 유일하게 발생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운송 환경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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