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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도 울고 갈 로맨스"… 경복궁 결혼식 첫 주인공, 유튜버 '김치귀신 마이'

요약
  • 청년세대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국가유산청의 첫 야외결혼식 사업 '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고결)'가 2일 시작됐다.
  •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8쌍 중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김치귀신 마이'가 선정되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에스토니아 출신 마이, '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고결)' 10대 1 경쟁률 뚫고 첫 주인공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의 첫번째 야외결혼식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이 열린 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마이(Mai) 신부와 신랑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국가유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의 첫번째 야외결혼식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이 열린 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마이(Mai) 신부와 신랑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국립고궁박물관 앞 은행나무 일대에서 총 28쌍이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 2026.10.02.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년세대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일상에서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고결)'이 2일 시작됐다. 총 293쌍이 신청해 올해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8쌍의 예비부부 중 첫 결혼식의 주인공은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김치귀신 마이'다.

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야외쉼터에서 신부 마이(27)와 신랑 A씨의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이 진행됐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온 신부 마이는 3년째 한국에서 살며 한복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왔다. 약 2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유튜브 '김치귀신 마이'(Kimchi Ghost Mai)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외국인 최초로 미스 춘향에 선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마이와 A씨는 입장, 혼인 서약, 축사, 축가 및 행진 등 약 45분간의 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은행나무와 약 100명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내년 여름 에스토니아에서 다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결'은 국가유산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립고궁박물관 야외 은행나무 쉼터를 혼례 장소로 무료 개방하고, 혼인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결'을 통해 내달 8일까지 총 28쌍이 은행나무 앞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 중 8쌍(에스토니아, 베트남, 프랑스, 카자흐스탄, 영국, 방글라데시, 스페인 등)이 국제 커플이다.

이날 '고결'에 참석한 김혜경 여사는 "아름다운 문화유산 공간에서 두 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28쌍을 시작으로 내년 80쌍까지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이곳에서 사랑하는 이와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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