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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지뢰 사과 요구 사흘만

요약
  • 북한이 3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의 DMZ 지뢰 폭발 사건 사과 요구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남북대화 제의 일축 담화가 나온 지 사흘 만에 감행됐다.
[김민지 기자 kimminj2028@gmail.com]

김여정 '남북대화 제의 일축' 담화 다음 날 도발 감행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연합뉴스

북한이 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6시3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군 당국은 해당 탄도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최근 서부전선 25사단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이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합참은 지난달 30일 강현우 작전본부장(중장)이 직접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심각하게 다쳤다며 북한에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서 '북한군 지뢰 폭발'이라는 우리 군 당국의 발표가 "명백한 자작극"이라며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전날 발표한 추가 담화에서 김 총무부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자작 광대극"이라고 비난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대화 제의에는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일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이자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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