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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이 알래스카 투자 합의않으면 두배로 청구할 것”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 합의를 거듭 압박하며, 투자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이 아직 검토 단계이며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韓 알래스카 원치 않아도 괜찮다, 더 청구하면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의 미첼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의 미첼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를 거듭 압박하며 투자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비용 부담을 지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에 최종 합의하지 않았다는 질문을 받고 “내가 성급하게 발표한 것이 아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이 원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면서도 “그 대신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고 말하며 경제적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취재진에게 “그들이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는 뜻이냐”고 되묻고 “곧 합의하지 않는다면 부담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하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비용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참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세 등 통상 분야에서 한국에 추가 부담을 부과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이 아직 검토 단계에 있으며 투자 참여를 확정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의 인식 차이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권 천연가스를 개발해 액화한 뒤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로,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에너지 수입국의 참여를 적극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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