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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논란, 촬영 장소였던 대전시도 '유탄'

요약
  •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의 촬영 장소 제공과 폐막작 선정 과정에 대해 대전시가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 대전시는 제작사로부터 구체적인 줄거리를 전달받지 못했으며, 시가 유료 입장권을 구매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역사왜곡 논란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연합뉴스] ▲역사왜곡 논란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연합뉴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며 촬영 장소를 빌려준 대전시도 '유탄'을 맞고 있습니다.

해당 작품은 최근 열린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쏟아지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 영화 제작사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아 대전 동구 소제동과 옛 충남도청에서 영화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줬습니다.

시는 제작사의 촬영 협조 공문에는 '대한민국 1970년대 시대상을 담은 영화'라고 한 줄짜리로 간략히 설명돼 있을 뿐, 줄거리 등 개략적인 내용조차 담겨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당 영화가 지난달 17∼19일 열린 '제8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된 것과 관련해, 시에서 폐막작 상영을 행정적으로 지원해준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시가 촬영 장소를 허가하게 된 경위에서부터 시에서 유료로 폐막작 입장권을 구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놓고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자료 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폐막작 선정은 지난 5월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대행사를 통해 진행했고, 대전에서 현지 촬영이 대부분 이뤄졌다는 이유로 암살자들을 폐막작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또 당시 시사회는 신청한 시민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초대권이 배부됐고, 시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사실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시 관계자는 국민의힘 소속 전임 시장 때 추진했던 사항인데, 정치적 이슈와 사회적 파장이 큰 영화인줄 알았더라면 검토했을 것이라며 "난처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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