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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3.4억→18.6억, 판교 3.9억→20.9억…2기 신도시 집값 5배

요약
  • 동탄2와 판교 등 2기 신도시 초기 아파트 분양가가 주거 여건 개선과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양 당시보다 5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런 가운데 올가을 계양, 부천대장,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에서도 신규 주택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초기 분양가 대비 5배 넘게 상승
계양·부천대장·왕숙서 신규 물량
신도시 초기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 ⓒ리얼투데이 신도시 초기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 ⓒ리얼투데이[데일리안 = 이수현 기자] 동탄2·판교·광교신도시 초기 분양단지가 분양 당시보다 현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교통망과 상업·교육시설이 갖춰지고 주거 여건도 달라지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 2012년 첫 동시분양에 나섰던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3억4200만원이었지만 올해 7월 같은 면적은 1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 분양가와 비교하면 15억1800만원 올랐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첫 민간아파트 분양이 시작된 2006년 공급된 ‘봇들마을1단지신미주’는 전용면적 약 83㎡의 기준층 분양가는 3억9320만원이었다. 같은 면적은 올해 7월 2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보다 16억9680만원 높은 금액으로 분양가의 5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주택과 교통·상업·업무시설 등이 단계적으로 갖춰졌고 개별 단지의 입지,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 등 여러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더해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 자체가 빠르게 오르면서 과거 신도시 초기 공급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9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8월 830만7000원과 비교하면 2년 사이 약 31.6% 높아졌다.

공사비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7.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신도시는 장기간에 걸쳐 도시가 완성된다. 개발 초기에는 주택 공급이 먼저 시작되고 입주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교통망과 상업·교육시설 등 도시 기능이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주거환경이 달라지는 동시에 공사비 등 공급비용까지 상승하면 초기와 후속 공급단지 사이에 분양가격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가운데 올가을에는 3기 신도시에서도 신규 주택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계획 단계에서 실제 입주와 공급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5만가구 이상 착공하고 2만9000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계양신도시는 올해 12월 첫 입주를 앞둔 가운데 민간 주택 공급도 본격화된다. 반도건설은 이달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서 주상복합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한다.

단지는 AC3블록 614가구와 AC4블록 496가구 등 총 11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92·93㎡로 구성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클럽,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을 비롯해 게스트룸, 코인세탁실, 계절창고, 건식세차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부천대장에서는 LH와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같은 달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74·84㎡, 총 548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조성된다.

남양주왕숙에서도 A-17블록 379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뉴:홈 나눔형 379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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