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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새 기록 썼다…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후 ‘8시간’ 만에 우주정거장 도킹

요약
  • 나사의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발사 후 7시간 55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하며 미국 우주선 최단 시간 도달 기록을 세웠다.
  • 크루-13 임무를 맡은 4명의 다국적 우주비행사들은 ISS에 6개월간 머물며 각종 우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7시간 55분 만에 도킹…종전 美 최단 시간 ‘30시간’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하고 있다. ⓒ AP/연합뉴스[데일리안 = 김규환 기자]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지상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최단 시간인 8시간 만에 도착하는 새 기록을 썼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은 1일 오전 11시 10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출발한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오후 7시 5분에 ISS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비행은 미국에서 발사된 우주선 가운데 ISS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으로는 가장 짧았다고 덧붙였다. 직전 미국에서 발사된 우주선은 ISS에 도달하기까지 30시간 이상 걸렸다.

드래곤 우주선은 나사 우주비행사인 제시카 왓킨스가 사령관을 맡았다. 나사 소속 루크 딜레이니, 캐나다 우주국의 조슈아 쿠트리크,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테테랴트니코프가 함께하고 있다.

우주선의 이번 임무는 스페이스X가 나사를 위해 13번째 승무원 수송에 나섰다는 의미로 ‘크루-13’으로 불린다. 왓킨스 사령관은 2022년에도 ISS에 가본 적 있는 우주인으로 흑인 여성이 지구 궤도 비행을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ISS 도착한 뒤 “눈 깜짝할 새 도착했다. 우리가 이곳에 벌써 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여기까지 오는 비행시간은 짧았지만 과정은 결코 짧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트릭은 “우주에서 캐나다를 대표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잠을 좀 자고 나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커트릭은 우주에 머무는 동안 아내가 출산할 예정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커트릭이 우주에서 아버지가 되는 네 번째 사람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약 6개월 간 우주정거장에서 인간 줄기세포 조직을 연구하고 작물 생산과 우주 내 혈류 이상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다국적 우주정거장인 ISS는 화성 탐사를 비롯한 각종 우주 연구를 위해 2000년부터 가동됐다. 질량 약 450t에 축구장 크기로 미국·러시아·일본·캐나다와 유럽 11개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26년 동안 26개국 우주비행사 280명이 거쳐갔고, 현재는 6개월마다 상주 인력을 교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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