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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인데 태극기가 안 올라가…축구 결승 황당 사고

요약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땄으나, 시상식 도중 태극기가 제대로 게양되지 않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 애국가가 울리는 동안 태극기가 올라가지 않아 선수들과 팬들이 당혹스러워했으며, 이번 대회는 국가 연주 오류 등 운영상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태극기의 게양이 늦어지고 있다. 뉴시스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태극기의 게양이 늦어지고 있다. 뉴시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의 태극기가 게양대에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열린 남자 하키 한국과 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선 한국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잡음이 대회 내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최초로 남자축구 4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시상식에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를 부를 때 국기 게양대 가운데에 걸린 태극기가 제때 올라가지 않았다.

애국가가 이미 흘러나온 가운데 태극기 게양을 맡은 관계자들은 작동이 되지 않아 당황한 듯 허둥댔다.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를 지켜본 한국 선수들은 국기 게양대 쪽을 가리키며 당혹스러워했다. 결국 태극기는 애국가가 다 끝날 때까지 게양대 맨 위에 오르지 못했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왔다.

이민성호 주장 이기혁(강원)은 “의도한 (사고라면) 너무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은 축하해 줘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태극기도 하나 제대로 펼쳐주지 못한 건 아쉽다”며 “선수들도 그렇고, 여기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도 불만스러우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있을 수 없는 운영상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선수들의 이동 수단이었던 버스가 제시간에 오지 않거나 엉뚱한 곳으로 가는 일도 발생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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