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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2.8㎏ 딸 낳은 여성…초고령 출산 비난 폭주하자 던진 ‘한마디’ [월드픽]

요약
  • 중국에서 외동자녀를 잃었던 60세 여성 A씨가 58세에 아들을 낳은 데 이어 최근 둘째 딸을 출산해 초고령 출산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일고 있다.
  • 주변의 우려와 비난에도 A씨는 가족의 장수 내력과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끝까지 잘 키우겠다고 밝혔다.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 중앙병원에서 60세 A씨가 여아를 출산했다. 2년 전 아들을 낳은 데 이은 두 번째 초고령 출산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 중앙병원에서 60세 A씨가 여아를 출산했다. 2년 전 아들을 낳은 데 이은 두 번째 초고령 출산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에서 외동자녀를 잃은 60세 여성이 2년 만에 또다시 아이를 낳아 고령 출산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일고 있다. 주변의 우려와 비난에도 당사자는 가족의 장수 내력을 들어 아이들을 끝까지 잘 키워낼 수 있다고 밝혔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 중앙병원에서 올해 60세인 A씨가 최근 몸무게 2.8㎏의 건강한 여아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A씨는 불과 2년 전인 58세에도 아들을 낳은 바 있다. 중국에서도 매우 드문 초고령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A씨가 늦은 나이에 다시 출산을 결심한 데에는 사연이 있다. 과거 중국의 ‘1자녀 정책’ 시절 외동자녀를 키웠으나, 4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나보냈다. 자식을 잃은 슬픔 속에 살던 부부는 다시 아이를 갖기로 뜻을 모았다. 처음에 남편은 아내의 나이와 건강을 우려해 말렸지만 A씨의 강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 A씨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내 마음은 아직 28살”이라며 “아들과 딸이 서로 의지하며 외롭지 않게 자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임신 중에도 직접 집안일을 하고 식사를 준비할 만큼 건강 상태도 좋았다고 한다.

A씨가 나이에 대한 우려를 털어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가족들의 장수 내력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100세까지 살다 세상을 떠났고, 94세인 어머니 역시 계단을 스스로 오르내릴 만큼 건강하다는 설명이다.

A씨는 부모의 건강한 체질을 물려받았기에 두 아이가 성인으로 자라 결혼할 때까지 충분히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병원 의료진도 58세에 첫째, 60세에 둘째를 연속으로 출산한 사례는 현지에서도 드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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