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준 초과 땐 초당 1.98원…1시간 더 쓰면 7128원
통신사 114 연결은 무료…기업 대표전화 080 번호 대안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데도 추가 통화료가 나왔다면 1588·1577 등 전국대표번호에 건 전화를 확인해야 한다. 이 번호로 거는 전화는 집전화·휴대전화 무제한 통화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제공하는 영상·부가통화 한도에서 차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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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3사 로고가 걸린 휴대전화 판매점.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도 전국대표번호 통화는 별도 영상·부가통화 한도에서 차감된다. 연합뉴스 |
◆13만원대 요금제도 영상·부가통화는 300분
SK텔레콤 베스트 Max의 월정액은 12만9000원, LG유플러스 플러스플랜130과 KT 초이스130은 각각 13만원이다. 모두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으로, 선택약정이나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기 전 기준이다.
세 요금제 모두 집전화·휴대전화 음성통화는 무제한으로 제공하지만, 영상·부가통화 기본 제공량은 월 300분으로 정해져 있다.
추가 제공 대상도 있다. KT는 초이스130을 이용하는 장애인 복지할인 대상 회선에 영상·부가통화 300분을 더해 총 600분을 제공한다.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시설·단체 명의의 대상 회선에 적용하는 혜택이다.
◆대표번호와 영상통화가 한도를 함께 쓴다
300분을 모두 고객센터 통화에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T는 전국대표번호와 060 전화정보서비스, 013 주파수공용통신(TRS), 050 개인번호 서비스, 국내 영상통화를 합산해 월 300분을 제공한다.
전국대표번호에는 1588·1577뿐 아니라 02-1588처럼 지역번호가 앞에 붙은 번호도 포함된다. 앞자리가 02라고 해서 일반 집전화로 판단하면 안 된다. 060 정보서비스는 통화료와 별도로 정보이용료가 청구될 수 있다.
영상통화는 차감 속도도 다르다. SK텔레콤은 부가통화 1초를 이용하면 제공량에서 1초를 빼지만, 영상통화 1초는 1.66초로 계산한다. SKT 기준으로 영상통화만 이용하면 약 181분 만에 300분 한도를 소진한다.
영상통화나 다른 부가통화를 이용하지 않고 대표번호에만 전화하더라도, 월 300분은 30일 기준 하루 평균 10분에 해당한다.
◆300분 다 쓴 뒤 1시간 통화하면 7128원
SK텔레콤 공식 요금 안내에 따르면 영상·부가통화 제공량을 모두 쓴 뒤에는 부가통화 초당 1.98원, 영상통화 초당 3.3원이 청구된다.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이다. LG유플러스 플러스플랜130도 같은 초과 요율을 안내하고 있다.
부가통화 초당 1.98원을 적용하면 분당 통화료는 118.8원이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뒤 대표번호로 10분 더 통화하면 1188원, 30분은 3564원, 1시간은 7128원이 붙는다. 영상통화 초과분은 1시간에 1만1880원이다.
추가 요금은 한도를 넘긴 부분에만 붙는다. 영상통화 등 다른 부가통화를 이용하지 않고, 월 300분 기본 제공량을 적용받는 가입자가 대표번호 고객센터에 40분씩 8번 전화했다면 총 통화시간은 320분이다. 초과한 20분에 초당 1.98원을 적용하면 추가 통화료는 2376원이다.
◆114·080 무료번호 확인해야
기업이 080 고객센터 번호를 운영한다면 이 번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080은 전화를 받는 기업이 고객의 통화료를 부담하는 수신자 무료 서비스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는 본인이 이용하는 통신사의 휴대전화에서 국번 없이 114로 전화하면 모바일 고객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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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센터에 장시간 통화한 뒤 추가 통화료가 발생하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기본 제공량을 소진한 뒤에는 초과 통화에 요금이 붙는다. ChatGPT 생성 이미지 |
음성통화 무제한이 모든 번호에 무료로 전화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고객센터 통화가 잦다면 무료번호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입한 요금제의 영상·부가통화 제공량과 남은 시간을 점검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