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위해 이동 중인 고릴라 '바카리' [출처=뉴욕포스트]거대한 실버백 고릴라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강검진을 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컷 고릴라는 보통 12~13살 무렵 등과 다리의 털이 은빛으로 변하는데, 이런 개체를 '실버백'이라고 부릅니다. 실버백은 일반적으로 무리의 우두머리 역할을 합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2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1살 수컷 서부 저지대 고릴라 '바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 애니멀 킹덤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바카리는 지난 7월 애니멀 킹덤에 합류했습니다. 약 30년간 가족 무리를 이끌었던 실버백 고릴라 지노의 뒤를 이어 새 무리의 우두머리 역할을 맡아 적응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파크가 공개한 영상에는 바카리가 마취된 상태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의료진 중 한 명이 검사 중 진정 상태로 누워 있는 바카리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고릴라 '바카리'(왼쪽)와 바카리의 손을 잡고 있는 의료진(오른쪽) [출처=뉴욕포스트]이번 검진은 바카리가 새로운 환경과 무리의 우두머리 역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디즈니는 바카리의 합류를 계기로 야생 고릴라 보호를 위한 지원도 확대합니다.
디즈니 보존 기금은 고릴라 보호 활동을 벌이는 3개 단체에 총 10만 달러(약 1억 3,580만 원)의 신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아프리카 지역의 고릴라 보호와 과학 연구, 수의학 지원, 서식지 보호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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