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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나치 강제수용소 스타일' 핼러윈 신상…비판에 철회

요약
  •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가 나치 강제수용소 복장을 연상시키는 핼러윈 아동복 신상품을 출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판매를 철회했습니다.
  • 줄무늬 패턴과 식별표 장식 등이 수용소 복장과 흡사해 논란이 되었으며, 자라는 이로 인한 오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자라 핼러윈 신상(오른쪽)과 나치 강제수용소 복장 [X(엑스) @_3emeOeil. 재판매 및 DB 금지] 자라 핼러윈 신상(오른쪽)과 나치 강제수용소 복장 [X(엑스) @_3emeOeil.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나치 강제수용소 복장을 연상시키는 핼러윈 아동복 신상품을 내놨다가 비판을 받고 철회했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현지시간 3일 자라가 지난달 흰색과 푸른색 세로 줄무늬의 어린이용 핼러윈 상하의 세트를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줄무늬 천에 철조망을 연상시키는 패턴을 넣고, 소매 끝자락은 낡은 듯 처리해 강제수용소 복장과 비슷하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왼쪽 가슴에 달아놓은 장식도 수용자들에게 달렸던 출신성분 식별표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 언론인 돈 길하르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자라가 나치 강제수용소 스타일이라는 또 다른 악몽 같은 아이디어로 유럽 고객들을 경악시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비판이 줄잇자 자라는 "이번 핼러윈 어린이 신랑 복장으로 생길 수 있는 모든 오해들에 대해 유감"이라며 해당 신상품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자라는 12년 전에도 왼쪽 가슴에 노란 별을 단 아동용 줄무늬 셔츠를 내놨다가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2007년에도 나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가)를 초록색으로 수놓은 가방을 팔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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