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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한일전 1-0 승리

요약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엄지성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엄지성은 결승 골을 뽑아내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서 일본을 만난 대표팀.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일본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엄지성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전반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우리보다 두 살 어린 21살의 일본은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후반 초반 들어서도 일본의 공격에 끌려다녔던 대표팀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양민혁이 집요하게 공을 빼앗은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잡은 엄지성이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4분 일본 이시이의 절묘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 속에 대표팀은 일본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선수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얼싸안았고 이민성 감독을 헹가래 치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쓴 대표팀은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안컵 4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아픔도 설욕했습니다.

결승 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이번 대회 4골, 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엄지성/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힘든 과정을 많이 겪었는데 결과로 보답을 받는 거 같아서 기분이 날아갈 거 같고 (와일드 카드로) 부담이 많이 있었는데 그걸 좀 한을 푼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고…"

한편, 시상식에서는 태극기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당혹한 표정을 지었고, 애국가 연주가 모두 끝난 뒤에야 게양이 완료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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