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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회, 내일 먹어도 될까?”… 안전한 보관법과 상식

요약
  • 생선회는 세균 번식과 산화 위험이 있어 구입 당일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남은 경우 냉장 보관하되 가급적 다음 날까지 소비해야 한다.
  • 시큼한 냄새나 표면이 미끈거리는 등 부패 신호가 보이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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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는 주말에 가족들이 모여앉아 함께 즐길 수 있는 별식 메뉴다.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도 없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민되는 게 하나 있다. 회를 먹고 남았을 때다. 다들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 한번 했을 법 하다.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내일 먹어도 괜찮을까?”

특히 연어나 광어처럼 대용량으로 판매되는 회는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으면 냉장고에 며칠씩 뒀다가 먹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회를 오래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선회는 날 것으로 먹는 식품인 만큼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생선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오염될 가능성이 조리한 생선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회는 가능한 한 구입 당일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손질된 회는 공기와 닿는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되고 세균 번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도저히 하루에 먹을 수 없는 양이라면 처음부터 먹을만큼만 덜어두고, 남은 것은 최대한 빨리 냉장보관하는 게 낫다. 다만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는 것이 완전히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판매 과정에서 얼마나 차갑게 유지됐는지, 손질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은 없었는지, 식탁에 얼마나 놓여 있었는지 등에 따라 식중독 균의 번식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어쩔 수 없이 회가 남았다면, 양념에 재워두는 방식도 있다. 가령 연어회 같은 경우 간장을 기본으로 설탕, 다진 마늘, 청양고추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에 담가 냉장 보관할 수 있다. 짭조름한 양념이 배면서 비린내와 풍미 저하를 줄여주고, 그냥 생으로 두는 것보다 상태 변화도 상대적으로 늦출 수 있다.

그러나 간장이나 식초 등의 양념이 병원성 세균을 완전히 사멸시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양념에 재워 두었더라도 가급적 다음 날까지는 모두 소비해야 한다. 만약 보관했던 회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미끈거리고 색이 탁하게 변했다면 이미 부패가 진행된 신호이므로 아깝더라도 즉시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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