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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또 북한 언급 "러시아, 북에 드론 기술 공유...매우 위험"

요약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국방 협력 차원에서 북한에 제트엔진 드론 기술을 공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고 경고했다.
  • 러시아가 북한에 기술을 이전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X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X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북한에 제트 엔진 드론 기술을 공유했다며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국방 협력 강화 차원에서 북한에 제트엔진을 장착한 드론 기술을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젤레스키의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북한군 1만명을 추가로 모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고한 지 일주일 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북한의 포탄 및 미사일 공급을 포함해 전면전 기간 동안 지속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협력 역사를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트엔진 공유 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라며 "러시아는 모든 기술을 북한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는 "북한이 미사일을 지원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 관계에 비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이란은 러시아에 샤헤드 자폭 드론 자체 생산 역량을 지원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게 되자 러시아는 드론을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주거 지역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차량 한 대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주거 지역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차량 한 대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는 이란의 샤헤드 계열 드론을 고속 제트엔진형으로 개량했다. 제트엔진을 장착한 자폭 드론 게란-4와 게란-5는 각각 최대 시속 500㎞와 600㎞로 비행할 수 있어 1인칭 시점 드론(FPV)이나 기동 방공 포대의 요격이 어렵다. 

이러한 무기의 공격 투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미 러시아의 빈번한 탄도미사일 타격으로 부담을 안고 있던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키이우에 대한 일부 공격에서는 제트 엔진 드론이 발사된 전체 드론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내년에 제트엔진 드론과 자폭 드론 생산에 12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비공개 합의 파기로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엑스(X)를 통해 "북한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로 비공개에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이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합의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간 군사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 1일 "외교적 오해로 해두자"며 조속한 해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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