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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소식
계속 승진하는 것이 좋은 커리어일까? 엔지니어 Philip Su의 경험 [동영상]
요약
- OpenAI와 Meta 등에서 근무한 엔지니어 Philip Su의 경험을 통해 무조건적인 승진이 능사가 아님을 조명한다.
- 높은 레벨에 도달할수록 코딩 같은 기술 업무보다 방향 설정과 조율 등 업무 성격이 변하며, 스스로의 성향과 목표에 맞는 경력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한다.
- 승진은 같은 일을 더 잘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음. 높은 레벨에서는 코딩보다 방향 설정과 조직 간 조율이 늘어나며,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달라질 수 있음
- OpenAI 와 Meta에서 근무한 Philip Su는 높은 성과 기대와 압박에 지쳐 IC9에서 IC7로 자발적으로 내려왔지만, 한때 자신보다 낮은 레벨이었던 동료들이 앞서가는 모습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았음
- 가장 몰입했던 경험은 다음 승진을 준비할 때가 아니라, 작은 팀에서 제품을 만들고 사용자에게 미친 변화를 직접 확인할 때였음
- 경제적 독립과 휴식만으로 만족이 따라오지는 않았으며, 일을 떠난 뒤에는 지속적인 목표와 정기적으로 만날 사람들이 필요했음
- 커리어를 설계할 때는 목표를 이룬 다음 날의 삶까지 생각해야 함. 다시 선택한다면 경력에 일부 영향이 있더라도 가족과 친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음
- IC(Individual Contributor) 는 인사 관리보다 직접적인 기술 업무와 전문성으로 기여하는 직무 경로이며, 뒤의 숫자는 사내 직급을 뜻함
승진에도 끝이 있다는 자각
- 커리어 초기에는 몇 년마다 승진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여겼고, 언젠가 더 올라가지 못하는 레벨에 도달한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음
- 최종 레벨에 도달한 뒤에도 경력이 20~30년 남아 있을 수 있음
- 레벨 7부터는 더 큰 업무 범위를 맡기가 어려워지고, 그런 역할을 제공하는 자리 자체도 줄어든다고 느꼈음
-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조직에도 그만큼 큰 범위의 일이 필요해야 함
- Microsoft에서는 조직 개편 때 예산과 사업 기회를 기준으로 특정 조직의 파트너 수를 최대 4명으로 정하기도 했음
- Facebook이 처음 레벨 9를 만들었을 때 승진한 세 명의 레벨 8 엔지니어는 전사적으로 인정받던 고참 기술 인력이었음
- 당시에는 그들이 하던 일이 자신의 역량 밖처럼 느껴졌고, 자신이 레벨 8~9에 도달할 무렵에는 더 올라가는 일을 현실적인 목표로 보지 않았음
성적표를 대신한 레벨에서 일 자체로
- 학교에서 시험과 성적에 강했던 Su에게 승진과 보수는 직장 생활에서 드물게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성취 지표였음
- Microsoft에서 보낸 12년을 포함해, 20대와 30대 초반에는 레벨 7까지 올라가는 데 강한 의욕이 있었음
- 당시에는 다음 레벨에 도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데 집중했음
- 레벨 7 무렵부터는 승진의 기쁨과 함께 높아지는 기대치도 의식하게 됨
- 레벨 4에서 5로 갈 때는 일을 잘할 자신이 있었지만, 레벨 7에서는 자신의 능력 한계에 가까워졌다고 느꼈음
- 그 레벨에 계속 머물러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후 업무가 달라지는 방식까지 좋아할지는 확신하지 못했음
-
레벨 8과 9 승진은 직접 추구한 목표가 아니었음
- Facebook에 입사했을 때 엔지니어는 약 500명이었고, 경력 관리보다 당장의 임무를 완수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였음
- 상사가 레벨 8 승진을 축하했을 때에야 Facebook에도 레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
- 이후 승진은 흥미로운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한 결과에 가까웠음
- Microsoft에서 레벨 7로 승진하자마자 다음 승진을 논의하려 했을 때, 오랜 멘토였던 상사는 한 번의 일대일 면담만이라도 현재의 성취를 축하하자고 했음
- 훗날 돌아보니 업계 경력이 약 15년 더 길었던 그 상사도 파트너가 아닌 레벨 7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됨
- 존경하는 멘토도 그 수준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었으며, 그 기대치를 계속 충족하는 것 자체가 큰 성취라고 받아들이게 됨
레벨이 높아지면 일의 성격도 달라짐
- 야망이 줄어든 데에는 나이와 업무 성격의 변화가 함께 작용했을 수 있음
- 젊은 시절의 강한 에너지를 부정하지 않으며, 일을 시작하는 23세에게 처음부터 낮은 레벨에 만족하라고 권하려는 것은 아님
- IC6까지의 성장은 대체로 기존 일을 더 큰 규모로 수행하는 경험이었음
- 하루 종일 코딩하고 엔지니어, 제품 관리자, 디자이너와 협업하면서 더 큰 리팩터링, 장기 프로젝트, 새로운 서비스에 참여했음
- 그 이후에는 단순히 같은 일을 더 많이, 더 잘하는 것만으로 올라가기 어려워짐
- 매우 빠른 코딩처럼 특별한 재능으로 성장하는 예외도 있지만, Su는 자신을 그런 유형보다 제너럴리스트로 봄
- 직접 코딩하거나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일은 줄고, 팀의 방향과 산업 변화에 맞는 제품인지 판단하는 일이 늘어남
- 다른 조직과 충돌하는 계획을 조율하고 양쪽 모두에 유용한 해법을 찾는 역할도 필요해짐
- IC와 관리자 모두 레벨이 높아질수록 회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음
- 디렉터 중에는 모든 시간이 회의로 차 있고, 상당수 시간대에 회의가 겹쳐 참석할 곳을 골라야 하는 사람도 있음
- 이런 변화를 경험하면서 더 높은 레벨의 업무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었음
회사 규모가 바꾸는 고위직의 일
- 작은 Facebook에서는 고위 레벨이어도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 중심이었음
- Microsoft에서 레벨 7로 약 3년을 보낸 뒤 Facebook 입사 약 1년 만에 레벨 8이 됐고, 당시 전 세계 엔지니어는 약 800명이었음
- 조직이 커지자 같은 고위직의 일도 사람을 조율하는 업무에 더 가까워졌음
- Seattle 사무실에 두 번째 구성원으로 합류했을 때는 책상이 네 개였지만, London에서 5년을 보낸 뒤 돌아왔을 때는 2,000명 이상이 근무했음
- 수만 명 규모의 회사에서는 고위직의 일이 훨씬 덜 기술적일 수 있었음
- 사람 중심 업무에도 자신에게 맞는 종류와 맞지 않는 종류가 있었음
- Facebook London 거점 운영에서는 신규 구성원을 맞이하거나 협업을 만드는 일을 잘했고 즐겼음
- 반면 불만이 있는 사람을 상대하거나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는 일에는 약했음
- IC6도 협업 능력이 중요하며, IC7은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엔지니어에게 유용한 피드백을 주고 주변의 역량을 높여야 함
- 대기업에는 소프트웨어 결과물 자체보다 조직 내 관계와 정치에 관련된 일이 많으며, 이런 환경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기 어려웠음
IC9에서 IC7로 내려올 때의 감정
- 자발적 강등을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았음
- 올라가는 동안에는 발전한다는 기쁨이 있었고, 정점에서는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섞여 있었으며, 내려올 때에는 상실감이 있었음
- 자동차 수리 실력이 늘 때는 성취감을 느꼈지만, 나이가 들어 작업을 덜 하게 되면서 장비를 나눠줄 때 슬펐던 경험과도 비슷했음
- 한때 더 큰 일을 해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속도와 압박을 계속 유지하는 데 지쳤음
- 높은 레벨일수록 회사가 자신에게 지급하는 보수만큼 가치를 내는지 계속 지켜보는 느낌을 받았음
- 이를 돌아다니며 감시하는 ‘Sauron의 눈’에 비유했으며, 회사가 높은 보수에 상응하는 성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는 정당하다고 봄
- 예전에 자신보다 낮은 레벨이었던 동료들이 앞서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어려웠음
- 타인의 성공을 막고 싶은 질투라기보다, 자신도 다시 그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쉬움에 가까웠음
- 70세의 Beowulf가 마지막으로 용을 무찌르듯 훗날 다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자신에게는 그런 미래가 아닐 수 있다고 받아들임
제너럴리스트의 강점과 역할 적합성
-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는 회사의 성장으로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임
- Su는 큰 회사의 고위 IC에게 SQL 최적화, SSD 전환, 클라우드 이전 같은 깊은 전문성이 유리하고, 작은 회사에서는 제너럴리스트가 강점을 발휘하기 쉽다고 봄
- 초기 Facebook 영상 통화 개발에서는 개발부터 계약과 언론 대응까지 맡았음
- Skype 및 외부 테스트 업체 등과 계약을 협상하면서 직접 코딩했고, 기능 출시 때는 언론도 만났음
- Seattle 사무실만 2,000명 이상이고 회사 전체가 약 3만 명이 된 환경에서는 자신에게 Microsoft와의 계약 협상을 맡길 이유가 없었음
- 한 팀에서는 6개월 동안 IC의 유일한 임무가 내부 도구의 버그 수정이었음.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자신이 특별히 뛰어난 영역은 아니었음
- 성과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압박도 더 이상 즐겁지 않았음
- IC6까지는 성과가 조금 떨어지면 해고될지 모른다는 감각이 거의 없었지만, IC7 이상에서는 일부 반기의 성과를 스스로 걱정했음
- 초기에는 팀에서 가장 뒤처진 상태로 따라잡는 과정이 흥미로웠으나, 나중에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 자체가 부담스러웠음
- 이 불안을 모두 가면 증후군으로만 보지는 않음
- IC4일 때는 다른 IC5의 일을 곧 자신도 할 수 있다고 느꼈지만, IC7에서는 자신이 수행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동료들이 분명히 보였음
- IC6는 많은 팀에서 환영받을 수 있지만, 더 높은 레벨에서는 마케팅 역량과 기술 역량을 함께 요구하는 식으로 역할의 조건이 구체적이고 드물어짐
- 자신의 역량 구성이 많은 역할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도 장기적인 적합성을 재고하게 했음
승진 없이도 몰입하게 했던 일
- Facebook 영상 통화 첫 버전 출시는 인생에서 가장 강도 높으면서도 즐거웠던 업무 경험 중 하나였음
- Menlo Park에서 약 6주 동안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출근하고, 잠들기 위해 숙소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음
- 종일 간편식을 먹었는데도 체중이 약 10파운드 줄었으며, 당시에는 레벨의 존재도 몰라 승진을 생각하지 않았음
- 동기는 실제 사용자에게 직접 영향을 준다는 감각이었음
- 사용자 오류를 바로 확인하고 매일 수정하면서 개선 효과를 직접 볼 수 있었음
- 소프트웨어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쉽게 영상 통화할 수 있게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지만, WebRTC가 비교적 새로웠던 첫 버전에서는 여전히 일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음
- 약 세 명 규모의 작은 팀에서 함께 강도 높게 일하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음
과로의 보상과 비용을 미리 인식하기
- 성공하거나 부유해진 사람이 덜 일하라고 조언하면,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은 이미 성공했으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느낄 수 있음
- 동시에 어떤 삶이 실제로 더 나은지는 그 삶을 살아봐야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음
- 사람을 통해 넓은 영향력을 내고 큰 압박을 감당하는 고위 역할은 Su의 성격에 장기적으로 맞지 않았음
- 그렇다고 그 경력을 모두 후회하지는 않음
- 충분히 벌고 저축했기에 현재 2년 동안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자유를 얻었음
- 아쉬운 점은 젊을 때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하는지 더 명확히 알지 못했다는 것임
- 당시의 집중적인 노동이 50세 무렵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2년을 쓸 자유와 맞바꾸는 선택임을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함
- 실제로는 그런 교환을 의식하기보다 야망에 이끌려 계속 전진했음
당장 따르지 않는 조언도 쓸모가 있음
- 조언을 알고도 무시하는 것과 아예 모르는 것은 다름
- 나중에 예상된 결과를 겪으면 왜 그 조언이 나왔는지 더 빨리 이해하고 행동을 바꿀 수 있음
- 다음에 비슷한 결정을 할 때에도 여러 사람이 같은 말을 한 이유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됨
- 비싼 물건이 더 큰 만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50달러짜리 펜을 산 뒤 실감했음
- 잡지가 검토한 펜 100개 중 최고라고 평가한 알루미늄 가공 펜을 샀지만, 약 1.50달러짜리 Pilot G2가 더 마음에 들었음
- 완전히 둥근 금속 펜은 쉽게 굴러 떨어지고 미끄러워 잡기 어려웠음
- 실제 실망을 경험한 뒤에야 이전에 들었던 조언이 더 잘 이해됐음
경제적 독립 이후에도 목표가 필요한 사람
- FIRE 이후의 만족은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해변에서 책을 읽는 생활을 몇 달, 몇 년 이어가도 행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Su는 첫 주가 지나고 2주쯤 되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됨
- 오랫동안 쾌락만 누리는 상태보다 무언가 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김
- Su는 FIRE를 직접 추구하지 않았지만, 자신에게 가장 즐거운 부분은 은퇴 자체보다 은퇴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봄
- 예를 들어 150만 달러를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두 달마다 투자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에는 목적과 진척이 있음
- 반대로 은퇴에 도달한 순간이 목표를 잃는 위험한 시점이 될 수 있음
- 일을 쉬는 기간에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였음
- Su에게는 계속 목표를 갖는 일이 중요하며, 객관적인 성공 지표를 벗어났다고 자동으로 의미와 만족이 생기지는 않았음
승진이 더 느렸다면 행복했을까
- 승진을 경력 전체에 조금씩 나누어 경험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단순히 늦추는 해법에도 모순이 있음
- E3에서 E9까지 여섯 단계의 승진을 42년 경력에 나누면 7년에 한 번꼴임
- 그러나 E3에서 E4까지 7년이 걸린다면 자신이 제대로 성장하는지 의심했을 것이라고 함
- 초반 7~8년에 E3에서 E6까지 간다면, 남은 세 번의 승진은 약 12년씩 간격을 둬야 함
- 빠르게 성장하면 이후 25년 동안 승진이 없을 가능성도 받아들여야 함
- Su는 20대에 이를 알았다면 레벨 이외의 내적 동기를 찾아야 했겠지만, 당시에는 그런 동기가 없어 실망했을 것이라고 함
- 성취가 너무 늦게 찾아오면 느끼는 기쁨이 다를 수도 있어 판단은 여전히 양가적임
- 미국 Corvette 소유자의 중위 연령이 64세라는 예를 들며, 자신에게는 64세의 Corvette가 38세 때만큼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봄
- 마찬가지로 62세의 E9 달성이 더 이른 시기의 성취와 같은 가치를 가질지는 확신하지 못함
직장이 제공했던 정기적인 사회적 교류
- 일을 통해 얻었던 중요한 가치는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생활이었음
- 직장에는 모두가 출근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는 모임에는 누구도 반드시 참석할 의무가 없음
- Facebook을 처음 그만두고 6개월 쉬면서 옛 동료들과 자주 커피를 마실 계획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계속 일하고 있어 만나기 어려웠음
- 가장 좋았던 휴직기는 옛 동료 두 명도 함께 쉬던 약 6~9개월이었음
- 평일에 주 세 번 스키를 타고, 함께 저녁을 먹는 등 여러 활동을 했음
- 이를 함께 여가와 탐구를 즐길 사람이 있었던 19세기 영국 귀족과 신사 과학자의 생활에 빗댐
- 일하든 쉬든 정기적인 교류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에 중요하다고 깨달았음
목표를 이룬 다음 날을 계획하기
- 추천 도서는 『4,000 Weeks』 이며, 평균적인 삶을 약 4,000주로 바라보는 방식이 시간을 더 소중하고 구체적으로 느끼게 했음
- 삶의 매주를 하나의 칸으로 그린 도표처럼, 유한한 시간을 눈에 보이게 생각하면 더 넓은 시야로 선택을 돌아볼 수 있음
- Su에게 많은 결정이 어려웠던 이유는 자신의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음
- 실용적인 질문은 가장 큰 목표를 이미 이뤘다고 가정하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임
- 36세 은퇴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떠올린 뒤, 달성 이후의 생활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음
- Su 자신은 그 질문에 준비된 답이 없었음
- NFL이나 NBA 진출, 수영이나 미식축구에서의 정점처럼 큰 목표만 바라보면, 그 이후에 할 일이나 다른 영역의 역량을 준비하지 못할 수 있음
- 목표 자체뿐 아니라 달성한 다음 날의 계획을 세워야 함
다시 선택한다면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 되돌리고 싶은 일부 시기는 회사에는 최대한 응답하면서 가족과 친구에게는 거의 시간을 쓰지 않았던 때임
- 가족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가족과 함께 있지는 않았음
- 아내가 주로 아이들의 등하교를 맡고 자신은 대화도 거의 하지 못했던 시기를 다르게 살고 싶어 함
- 다만 영상 통화 출시를 위해 6주간 집중적으로 일했던 기간은 후회하는 사례가 아님
- 당시 약 세 살과 한 살이던 아이들과 아내를 함께 California로 데려갔음
- 가족은 도서관에 다니며 지냈고, 자신도 잠들기 전 약 14분이라도 만날 수 있었음
- 온 가족이 함께 긴 여행을 간다는 식으로 받아들인 덕분에 그 시기는 괜찮았음
- 가족을 우선했다면 커리어 성과에 영향이 있었을 수 있지만, 그 대가를 감수할 가치가 있음
- 장시간 일할수록 실수가 늘어나는 엔지니어에게는 휴식이 성과를 높일 수 있어, 실제 영향은 단정하기 어려움
- 반대로 누구나 주 40시간만 일해도 더 오래 일하는 사람과 같거나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말도 일반적으로 참이라고 보지 않음
- 같은 역량으로 더 많은 시간을 일한 사람에게 장기간 아무런 차등 보상이 없는 것도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음
- 그럼에도 자신의 경우에는 경력에 일부 영향이 생기더라도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는 선택을 기꺼이 했을 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