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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지능 TF’ 신설…정보수장 클레이턴에 맡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정책을 조율할 '초지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에게 지휘를 맡겼다.
  • 이 조직은 120일 안에 AI의 위험과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민간 협력 이끌 조직
120일 내 AI 보고서 마련

 주요 AI 기업 수장들과 오찬을 함께한 트럼프. [로이터 연합뉴스] 주요 AI 기업 수장들과 오찬을 함께한 트럼프. [로이터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정책을 조율할 ‘초지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DNI)에게 지휘를 맡겼다. 미국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에게 사실상 ‘AI 차르’ 역할까지 맡긴 것이다. 주요 AI 기업들과 자율 안전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이끌 조직을 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슈퍼 인텔리전스 포스’ 창설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이 초지능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지키도록 연방정부의 노력을 조율하는 것이 이 기구의 임무라고 밝혔다. 소비자와 공익·종교단체, 핵심 기반 시설 사업자, AI 기업 등과의 협력도 맡는다.

클레이턴 국장 외에 앤드루 퍼거슨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스콧 쿠포 인사관리처(OPM) 처장이 지도부에 참가한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직접 보고한다. 클레이턴 국장은 트럼프 1기 때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지냈으며 뉴욕남부지검장을 거쳐 지난 8월 국가정보국장에 취임했다.

 제이 클레이턴 [연합뉴스] 제이 클레이턴 [연합뉴스]클레이턴 국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TF가 120일 안에 AI의 위험과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연방정부의 역할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에 서지 못하면 적대국에서 비롯되는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구 명칭에 AI 대신 ‘초지능’이 들어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이 명령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부 공식 문서 등에 AI 대신 초지능(SI)이라는 용어를 쓰도록 했다. 적용 대상은 기존 법률이 정의한 AI로 명칭 변경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술의 실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업의 자율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주요 AI 기업 경영진과 만나 자율 안전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기업이 AI 모델의 작동을 감시하는 내부 통제를 마련하고 내부 전담팀이 이를 점검하도록 했다. 여기에 독립적인 외부 감사·평가와 이사회 내 독립위원회의 감독을 더해 네 단계 통제 체계를 갖추는 방식이다.

참여 기업들은 안전 기준과 모범 사례를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협약문에는 향후 이러한 통제·감사 체계를 법률이나 규정에 반영하는 방안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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