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국채금리 급등에도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CFTC 가상자산 규정 제정 추진, 디지털자산 정책 훈풍
7일 연준 회의록 주목, “8만7000달러대 돌파 시험대”[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의 친(親)디지털자산 정책이 나오는 가운데, 8만달러 후반대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6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4% 내린 8만591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2.89%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8% 하락했다. XRP(-0.61%), 솔라나(-0.52%), 하이퍼리퀴드(4.45%) 등 주요 알트코인은 등락세를 보였다.
시장 심리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6일 68(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어제(70·탐욕), 지난 주(70·탐욕), 지난 달(76·탐욕)보다 낮아진 수치다.
디지털자산 시황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간 기준 1만1811.56을 기록, 24시간 전보다 0.44% 하락했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667조8100억원을 기록, 0.43%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3800억원으로 16.42%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은 각각 0.68%, 0.63%로 집계돼 ‘김치 프리미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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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702%로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순유입, 미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개선 행보, 미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 후퇴 등이 맞물려 시장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334 BTC(2872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친디지털자산 정책도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첫 공식 규정 제정에 나섰다. 레버리지 및 마진 현물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연방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클래리티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미 당국 차원에서 규제 명확성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7일 공개되는 미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10월에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관련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던 피네세스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데일리포렌스 등 외신을 통해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 머물러 있다”며 “앞으로 비트코인이 8만7400달러 근처의 주요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