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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만 보는 고배당주 아니다”…대신자산운용, ‘주주환원고배당펀드’ 출시

요약
  • 대신자산운용은 단순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주주환원 수준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
  • 이 상품은 주주환원율과 주주환원수익률을 함께 활용해 투자 종목을 선별하고 지속적인 환원 여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10월 6일 대신자산운용이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출시한 가운데,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펀드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대신자산운용] 10월 6일 대신자산운용이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출시한 가운데,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펀드에 1호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대신자산운용]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대신자산운용이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고려해 주주환원 수준이 높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인다.

대신자산운용은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주는지를 나타내는 ‘주주환원율’과 현재 주가 대비 환원 규모를 보여주는 ‘주주환원수익률’을 함께 활용해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일반적인 고배당 전략이 배당수익률에 초점을 맞췄다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친 전체 주주환원 규모를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주환원 수준은 높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가가 크게 올라 주주환원수익률이 낮아지면 해당 종목을 매도해 수익을 실현한다. 반대로 주가 조정으로 현재 주가 대비 주주환원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지면 다시 비중을 늘릴 수 있다.

일회성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여부만 보지는 않는다. 기업의 현금창출력과 이익 개선 여부 등을 함께 살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여력이 있는지도 투자 판단에 반영한다.

대신자산운용은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수준이 주요국보다 낮아 향후 확대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운용사에 따르면 2026년 전망치 기준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율은 31%로 미국 70%, 일본 67%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자사주 소각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상장기업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4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21조4000억원의 두 배를 이미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모든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현황과 향후 처분·소각계획, 실제 이행현황에 대한 공시도 강화했다.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적 환경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배당소득 과세특례 대상 기업은 배당성향과 배당액 등 요건 충족 여부를 기업가치 제고계획과 연계해 공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형 상품이다. 설정일은 6일이며 대신증권을 포함한 10개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판매사는 향후 추가할 예정이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시장은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주주와 어떻게 성과를 나누는지도 기업가치 판단의 핵심 지표로 본다”며 “배당에 그치지 않고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주는지, 현재 주가에서 그 가치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함께 따져 투자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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