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탐앤탐스 본사 건물 '400억' 매물로...재성건설 대표 소유

요약
  •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가 본사로 사용하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건물이 4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 해당 건물은 탐앤탐스가 아닌 한만천 재성건설 대표의 개인 소유로, 탐앤탐스는 매각과 무관하게 계약 기간 동안 현 본사를 유지할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탐앤탐스 본사 건물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로드뷰 캡처 서울 광진구 구의동 탐앤탐스 본사 건물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로드뷰 캡처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가 본사로 사용하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건물이 4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탐앤탐스 소유가 아닌 임차 건물로 소유주는 한만천 재성건설 대표다. 탐앤탐스는 건물 매각과 별개로 계약상 보장된 기간 동안 현 본사를 유지한다.

90억에 산 1984년 여관...증축 뒤 400억 호가6일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구의동 245-11 대지 812.6㎡, 연면적 약 1590㎡ 건물이 40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올해 5월 13일 처음 매물로 등록된 후 지난달 10일 '가격 협의가능'으로 갱신됐다. 밸류맵 기준 토지 3.3㎡당 가격은 1억6273만원, 대출금액은 63억원이다. 밸류맵은 이 건물을 '시세대비 고가'로 분류했고 시세는 193억1000만원으로 제시했다.

탐앤탐스 본사 건물은 1984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한 대표는 2018년 10월 4일 90억원에 매매계약을 맺고 2020년 2월 28일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같은 날 우리은행이 채권최고액 7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현재 근저당권자는 국민은행이다. 2024년 6월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75억6000만원이다. 밸류맵에 표시된 대출금액 63억원과는 별도로 등기부에서 확인되는 담보 설정액이다. 매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재성건설은 2008년 설립된 서울 송파구의 종합건설사다. 건축공사업과 토목건축공사업을 등록했고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신축이 주력이다. 올해 토목건축 시공능력평가액은 363억원이다.

재성건설 홈페이지 시공 실적에는 '구의동 탐앤탐스 본사 증축공사'가 기재돼 있다. 다만 재성건설과 탐앤탐스 사이에 지분이나 계열 관계는 확인되지 않는다. 해당 건물 역시 재성건설 법인이 아닌 한 대표 개인 소유다.

이 부지에는 한 대표의 매입 이후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도 추진됐다. 구의동 245-11을 대상으로 관련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됐지만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 신청 이후 2020년 관련 계획이 폐지됐다.

탐앤탐스는 임차인, '계약기간 본사 유지'이번 매각 주체는 탐앤탐스가 아니다. 토지와 건물의 소유자는 한 대표인 만큼 400억원 규모 매각이 성사돼도 매각대금은 탐앤탐스에 유입되지 않는다.

탐앤탐스는 지난해 외부감사에서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 매출은 191억원으로 전년보다 38.2% 줄었고 순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83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단기차입금은 146억원, 현금은 5억원이다. 회사는 자산 처분과 자금 차입 등의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탐앤탐스가 추진하는 자산 처분과 이번 구의동 건물 매각은 별개다. 탐앤탐스가 처분을 추진하는 자산은 회사가 보유한 남양주 창고와 부지 등으로, 구의동 본사 건물은 한 대표 개인 소유다.

건물 매각과 별개로 탐앤탐스는 본사 이전을 추진하지 않는다. 탐앤탐스는 현재 임대차계약에 따라 구의동 건물을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매각 이후에도 계약상 보장된 임차기간 동안 현재 위치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임대차 기간과 임대료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우리는 해당 건물의 임차인이며 계약상 보장된 기간이 있어 본사는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