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의 출연 배우와 제작진을 향해 온라인은 물론 집회를 통해 비난과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협박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했습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제작사 사무실과 출연 배우의 자택 앞 시위로 이어진 데 대해 "집회 현장에서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순찰을 강화하고 신변보호 등 추가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며 "법에 따라 배우에 대한 협박 등에 대해선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보수단체 회원 50여 명은 서울 성북구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허진호 감독과 출연진은 안전을 이유로 오늘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부 보수단체들의 사생활 침해와 신변 위협 등 침해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국민의힘 관계자 등이 '암살자(들)' 감독과 제작사 관계자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