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밀집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가 발생했던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태자단지' 〈사진=연합뉴스〉 2024년 3월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 근무하던 3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실종됐습니다. 지인이 공관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이후 주재국 경찰청과 이민청 등이 A씨를 찾아 나섰지만 2년 7개월째 여전히 장기 실종자로 남아있습니다. 외교부가 오늘(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해외에서 실종이 접수됐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미종결' 상태로 남아있는 재외국민은 올해 상반기에 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대부분인 60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됐고, 유럽 4명, 미주 지역 2명이었습니다.
재외국민 실종자는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023년에 13명, 2024년에는 12명이었지만 지난해 8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실종됐습니다.
한편, 재외공관에 연락이 두절됐거나 실종이 의심돼 '실종 신고'된 재외국민 숫자는 올해 상반기 1002명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2346명, 2024년과 2023년에는 각각 1372명, 714명이었습니다.
외교부는 실종자 해결을 위해 주재국 경찰청, 이민청 등 관계 당국에 대한 확인 요청, 관계자 면담 및 한인사회와의 협업 등을 통해 소재 확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식 의원은 "외교부는 현지 국민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해외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을 끝까지 찾을 수 있도록 외교부와 재외공관장은 주재국에 신속하게 소재파악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