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외모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사유로 민원을 넣어 경비원을 관두게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스레드 캡쳐). 뉴시스.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비원의 외모나 신체 조건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이유로 민원을 넣어 그만두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이달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계양구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해당 안내문 작성자는 “최근 우리 아파트에서 경비원과 관련한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며 “하지만 업무상 민원이 아닌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외모나 신체적 이유로 민원을 넣어 경비원을 관두게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한 사람의 생계가 달린 일을 이러한 이유로 그만두게 하는 것이 정녕 옳은 일이냐”며 “같은 입주민으로서 정말 부끄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경비 일을 묵묵하게 잘하시는 분께 이런 행동은 또 다른 ‘폭력’이자 ‘갑질’”이라며 “이 글을 읽고 제발 일말의 반성이라도 하시길 바란다”고 부당 민원인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해당 안내문 하단에는 작성자의 의견에 동조하는 다른 입주민들의 수긍 및 비판 메모가 연이어 적히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업무와 무관한 외모 꼬투리로 사직을 유도한 것은 명백한 갑질”, “민원인의 몰상식함도 문제지만 부당한 민원을 그대로 수용해 사직하게 만든 아파트 관리주체나 위탁업체 측의 대응도 문제”라며 거세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