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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구조 공식 종료…실종자 5200명 '사망 선언'

요약
  • 네팔 정부가 8월 발생한 대홍수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공식 종료하고 재건 체제로 전환하며, 5200명이 넘는 실종자에 대한 법적 사망 선언 절차에 착수했다.
  • 이번 홍수로 최소 1455명이 사망하고 수력발전소와 도로 등 핵심 인프라가 파괴되어 복구에 약 6조 7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 1455명·1만 3천명 구조…한 달 넘은 수색 작전 재건 단계 전환
유가족 금융·보험 조치 위해 행정 절차 착수…TL신 발견 시 수습은 지속
피해 복구에 6조 7천억원 필요…수력발전소·도로 등 대거 파괴
대홍수 현장서 수색활동 중인 네팔 경찰. 연합뉴스 대홍수 현장서 수색활동 중인 네팔 경찰. 연합뉴스
지난 8월 중국 티베트 접경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최악의 참사를 겪은 네팔 정부가 당국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공식 종료하고 재건 체제로 전환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파닌드라 파우델 네팔 국가비상운영센터 센터장이 "히말라야 대홍수 피해에 대한 수색 및 구조에서 재건 단계로 이동 중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마감하는 한편, 5285명에 이르는 실종자에 대한 법적 사망 선언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장기간 생사 불명 상태인 실종자 가족과 친척들이 보험금 수령이나 은행 금융 거래 등 필요한 행정 및 법적 절차를 순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대홍수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1455명, 구조된 인원은 1만 3795명이다.

네팔 당국은 비상 수색·구조 작전은 마무리하지만, 향후 재건 작업 과정에서 발견되는 시신이나 소지품은 계속 수습할 예정이며 필요시 비상 구조 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번 홍수는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네팔의 핵심 인프라에도 궤멸적인 타격을 입혔다. 추진 중이던 12개 수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파손됐으며, 주요 도로와 교량, 농경지, 거주 시설이 대거 파괴됐다.

집을 잃은 수천 명의 이재민 지원과 파괴된 인프라를 복구하려면 최소 50억 달러(약 6조 7천 억 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도 추진된다.

네팔 정부는 붕괴 위험이 가장 높은 해발 4050~5483m 사이의 위험 빙하호수 4곳의 물을 최소 8년에 걸쳐 인근 강으로 빼내는 대규모 배수 공사를 계획 중이다.

네팔에서는 8월 대홍수 이후에도 지난달 22일부터 약 600차례에 달하는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며 기후위기발 연쇄 재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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