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성스캔들'에 연루되며 왕자 칭호를 박탈당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경찰과 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월 경찰 조사 후 귀가하는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연합뉴스'엡스타인 성스캔들'에 연루되며 왕자 칭호를 박탈당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경찰과 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자신에 대한 수색 영장의 적법성을 따지기 위해 템스 밸리 경찰과 중앙형사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왕족이 형사 절차의 적법성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1649년 찰스 1세 재판 이후로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앤드루가 체포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18일, 중앙형사법원은 경찰이 앤드루의 샌드링엄 영지 내 거주지와 그의 옛 윈저 저택인 로열 로지를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영장을 발부했다.
템스 밸리 경찰은 "공직 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앙형사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과 관련된 법적 절차도 진행 중"이라며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버킹엄 궁전과 찰스 3세 국왕은 이번 소송이 앤드루 개인의 문제이며, 왕실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국왕은 자신이 동생 앤드루에게 지원한 개인 자금을 이번 소송에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앤드루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당시 영국 무역 특사로 재직하던 시절, 기밀 정부 문서를 성범죄 전과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형인 찰스 3세는 지난해 10월 앤드루의 왕자 칭호와 요크 공작 작위를 포함한 모든 훈작을 박탈했다.
한편 영장 적법성 여부에 관한 고등법원의 첫 심리는 오는 8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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