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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노란 ‘가을빛’ 따라 걸어볼까…충북 대표 ‘단풍’ 명소·절정시기는

요약
  • 이달 중순부터 월악산과 속리산을 시작으로 충북 지역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들이 잇따라 절정을 맞이할 전망이다.
  • 단양 보발재와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등도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주요 명소로 꼽힌다.
월악산 첫 단풍 이르면 이달 둘째주부터
속리산은 셋째주·보발재 이달말께 시작
충북 단양 보발재. 단양군 충북 단양 보발재. 단양군 충북의 산과 호수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을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월악산과 속리산을 시작으로 괴산 문광저수지, 단양 보발재까지 지역 대표 단풍 명소가 잇따라 절정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월악산 첫 단풍은 이르면 이달 둘째 주 시작해 이달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 전체의 약 20%가 물들면 첫 단풍,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지난해 월악산에서는 10월27일 첫 단풍이 관측됐고 약 일주일 뒤 절정을 맞았다. 월악산은 고로쇠나무와 복자기, 참나무 등이 어우러져 가을마다 붉고 노란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옥순봉과 구담봉, 제비봉 등이 대표적인 단풍 감상 명소로 꼽힌다.

속리산도 뒤이어 가을옷을 갈아입는다. 이달 셋째 주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11월 첫째 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속리산의 첫 단풍은 평년 10월14일께 관측됐지만 지난해에는 10월28일로 늦어졌다.

가볍게 가을 정취를 즐기려면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도 눈여겨볼 만하다. 2.62㎞ 구간이 계곡과 소나무숲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있고 가을 풍경이 뛰어나 ‘국립공원 단풍 1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단양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명소인 보발재는 이달 말께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약 3㎞ 고갯길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철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단풍 사이로 이어지는 보발재의 굽은 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군 블로그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군 블로그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올해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노란빛을 띠고 있다. 통상 10월말부터 단풍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색이 변하는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절정도 예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저수지를 따라 약 400m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 주민 김환인씨가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계기로 조성됐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저수지 수면과 어우러져 괴산의 대표적인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는 17~18일 ‘양곡 은행나무 축제’도 열린다.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은행 굽기 체험 등이 마련되며 다음달 15일까지 지역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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