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美 중간선거, 앤트로픽 IPO 거치며 불확실성 낮아질 것"
코스피가 10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 랠리 기대감도 커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의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시켜 투자심리가 회복될 거라는 전망이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기업공개(IPO) 이벤트를 거치며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6일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6월 고점 이후 조정으로 연간 수익률이 대만 가권지수를 하회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주 대비 반등폭도 크지 않아 상대적인 가격부담도 낮아졌다"면서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ADR 프리미엄 확대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ADR 프리미엄은 42%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데, 미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반등이 크지 않은 영향"이라며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과 고유가, 고금리가 완화될 경우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월부터 점차 개선되는 매크로와 수급환경에 11월부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주목할 점으로 2028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쇼티지)의 지속여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28년 메모리반도체 쇼티지 지속 전망의 근거가 확인된다면, 메모리 반도체의 2028년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시켜,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심리 회복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추가 주주환원정책이 발표될 경우 10월초·중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인한 수급공백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에 주요 이벤트가 몰리면서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도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11월에는 미국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IPO라는 대형 이벤트도 대기중"이라며 "10월과 11월의 주요 이벤트를 지나면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