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DB우리나라 2인 가구가 내년이면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로 꼽히던 3·4인 가구를 합친 것보다도 2인 가구가 많아지는 역전 현상도 예고됐다.
6일 국가데이처터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전체 가구는 2280만 7000가구로 올해보다 0.9% 증가한다.
1인 가구가 855만 3000가구, 2인 가구가 689만 가구로 각각 2.3%, 2.1% 늘어난다.
반면 3·4인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3인 가구는 0.4% 감소한 412만 1000가구, 4인 가구는 2.9% 줄어든 260만 9000가구로 추산된다. 5인 이상 가구는 63만 4000가구에 그친다.
가구 비중 역시 1·2·인 가구 비중이 각각 30%대를 차지한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0.5%포인트 확대된 37.5%로, 2인 가구는 0.3%포인트 오른 30.2%로 전망됐다.
2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것은 장래 가구 추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처음이다.
3인 가구(412만 1000가구) 비중은 18.1%, 4인 가구(260만 9000가구)는 11.4%로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축소된다.
2인 가구 비중이 3인과 4인 가구를 합한 비중(29.5%)을 역전하는 현상도 내년 들어 처음 나타난다.
3·4인 가구는 줄어들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는 204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이때에는 1인 가구 비중이 40.9%, 2인 가구는 34.2%까지 비중이 커지는 반면, 반면 3인 가구는 15.6%, 4인 가구는 7.7%로 쪼그라든다.
2인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비율은 내년 44.3%로, 올해보다 1.3%포인트 커진다. 상당수는 고령자 부부다.
핵가족이 일반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발달로 고령층의 건강 상태가 나아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