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 측이 돈을 받은 게 사실인데, 민주당이 '노무현'을 성역화 해서 결국 검찰 폐지까지 갔다는 게 그의 논리다.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맞춰 대여 공세에 앞장서면서 야권이 민감해하는 '노무현'이라는 키워드를 집중 공략해 이슈를 띄워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관련 글을 다수 게시했다. 한 의원은 유튜버 김어준 씨를 언급하며 "'니가 감히 어디서 노무현 들먹이냐'는 김어준의 말에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생전에 노무현 욕하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이용해 먹으려고 정작 노무현은 주장한 적도 없는 노무현이 조작수사에 당했다는 거짓 신화를 만들어 성역화하고, 급기야 검찰제도 폐지로 국민 고통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유족은 17년의 아픔을 견뎠고, 한동훈 의원은 악마의 대못질을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직접 시계와 돈을 받지 않았다. 검찰에게서 처음 들었다 했고, 당연히 노무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의 논평을 언급하며 "민주당 입장은 '안받은 걸 받은 걸로 조작했다'는 것인가. 그 말 하는 사람이 민주당에 단 한명도 없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제가 비판하는 대상은 분명하다. '생전에는 실컷 욕하다가 사후에 허구의 피해자 조작 신화 만들어 이용해 먹은' 당신들이다. 결국 그 허구의 조작 신화를 20년 가까이 주입시켜 사법시스템을 초토화시켜서 국민들에게 막대한 고통주는 당신들이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거짓말 만들어 이용해 먹은 민주당 정치세력 당신들 얘기인데 성역 노무현 얘기라고 왜곡하면서 비겁하게 뒤에 숨지 마시라. 정작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수사가 조작이라고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다른 글에서 "민주당, 석고대죄 같은 조선후기 같은 소리 말고 단 한명이라도 팩트로 말하시라. '받은 것' 맞죠? 그런데 안받은 것처럼 국민들 가스라이팅했죠?"라며 "그래서 결국 '노무현 피해자화, 검찰 악마화해서 검찰제도 없에버렸죠?' 제 말은 단순한 팩트"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3억 피아제 시계들과 수십억원 받았다, 따라서 검찰수사는 조작이 아니었다는 제 말은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김어준쑈 주장처럼 10% 사실이 아니라 100%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정 형소법 시행 D-1 토론회 : 검찰 폐지, 내일부터 지옥문이 열린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