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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기채 금리 또 급등…연준 회의록에 쏠린 눈

요약
  •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오는 7일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FOMC 회의록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30년물 국채금리가 6%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제지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시장 관심은 곧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회의록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픽사베이 /사진 제공=픽사베이
5일(이하 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7bp(1bp=0.01%p) 상승한 5.347%를 기록하며 2002년 4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30년물 국채금리도 7bp 이상 상승한 5.702%로 2002년 5월 말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모멘텀에 따른 매도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 10년물 금리는 연준의 최종 정책금리보다 100bp 높은 수준에서 거래된다"며 "그 기준으로 보면 금리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기채 금리 움직임은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성장 관련 신규 지표 영향을 받았다. ISM에 따르면 서비스업 경제활동을 측정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54.9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며 8월의 성장률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ISM의 가격지수는 1.4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으며 12개월 평균은 2023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 공개 예정인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주간 국채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일 공개된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전망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국채금리 상승세가 일부 진정됐다. 이에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80%에 반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6%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O글로벌자산운용의 얼 데이비스 채권·단기금융시장 부문 책임자는 채권시장 변동성이 금리를 추가로 끌어올리는 순환을 만들면서 이르면 10월 중 30년물 금리가 6%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데이비스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시장은 인플레이션이나 성장률,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현재 투자자들은 금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이미 수년 만에 높은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이 30년물 국채 매도세를 더욱 확대해 금리를 6%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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