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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본 추미애 "내가 바보다…윤석열·한동훈, 법망 피해"

요약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6년 전 '채널A 검언 유착 사건'을 언급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장관이 검찰의 비호 속에 법망을 피해갔다고 비판했다.
  • 그는 검찰 세력의 협잡으로 인해 수사와 포렌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했다며 "진정한 국익과 정의로운 역사를 위해 누군가는 지치지 말고 묻고 또 묻고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의 사익과 부패 카르텔의 이권이 아니라 진정한 국익과 정의로운 역사를 위해서 누군가는 지치지 말고 묻고 또 묻고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왜곡을 방치한다"며 "6년 전 사실도 왜곡하는 검찰 세력에 치를 떨면서" 영화를 봤다고 했다.

추 지사가 언급한 '6년 전 사실'은 같은 날 다른 글에서 거론한 '채널A 검언 유착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추 지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핸드폰이 압수되고 피의자로 전환된 후 2020년 7월 2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한동훈과의 특수관계로 인해 '수사에서 손떼라'는 수사지휘를 내렸다"고 했다.

이어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한 전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지휘했지만 대검이 거부하면서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윤 전 총장이 사퇴한 뒤 취임한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김오수 검찰총장은 자신은 아무런 수사지휘 배제 사유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것'이라는 핑계를 대고 채널A 사건을 지휘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채널A 사건 초기부터 수사를 이끈 이정현 당시 서울중앙지검 차장이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포렌식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인 2022년 4월 검찰이 포렌식 없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한 전 검사장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이렇게 질기고 질긴 검찰 세력의 협잡이 구석구석 작동해 윤석열과 한동훈은 법망을 피할 수가 있었다"며 "검찰 개혁이 드디어 구부 능선을 넘으리라 기대한 때에 도리어 등 뒤에서 다시 총알이 날아와 이런 것을 구구절절 되짚어야 하는 날이 오리라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보다. 시절이 수상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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