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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전자·328만닉스' 장밋빛 전망, 이유는…"HBM 양산 반도체 호재"

요약
  • 증권가는 AI 서버 중심의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HBM 양산 호재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으나, 과도한 비중 쏠림에 대한 경계론도 함께 제기됐다.
  • 또한 2차전지 분야는 전기차 캐즘이 202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나, 한국의 하이니켈 배터리가 중장기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왔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및 목표주가 눈높이가 유례없이 높아진 가운데, AI 서버 중심의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과 계좌 내 과도한 비중 쏠림에 대한 경계론이 공존하고 있다. 아울러 2차전지 분야에서는 캐즘 장기화 속에서도 한국의 프리미엄 하이니켈 배터리가 중장기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제기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80% 상향'…실적 장세 기대와 쏠림 경계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평균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약 80% 높게 형성되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평균 목표가는 약 50만 원(최고가 한투 65만 원, 최저가 BNK 27만 원), SK하이닉스는 약 328만 원(최고가 한투 470만 원, 최저가 BNK 148만 원)으로 집계됐다. AI 서버發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폭증과 범용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주가 재평가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특히 교보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분기 영업이익 사상 첫 100조 원 시대(매출 204조 7,000억 원, 영업이익 105조 원 전망)에 진입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DS(반도체) 부문이 실적 폭증을 견인하며 HBM4 본격 양산과 HBM 중심 캐파 전환에 따른 범용 D램 공급 부족 장기화가 호재로 꼽혔다. 유안타증권 역시 마이크론 고객 예치금 급증과 확실한 현금 창출력을 근거로 연말 코스피 7,000선 돌파 가능성과 함께 삼성전자의 장기 50만 원 도달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증권사별 전망 격차가 크고 파운드리 적자, 원화 강세, HBM 수율 등 변수도 상존하는 만큼 포트폴리오 관리 주의보도 울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 종목의 합산 비중이 전체 계좌의 7080%에 달할 경우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며, 단계적으로 3040% 수준까지 비중을 조절하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기차 캐즘은 2028년까지 지속…"최후 승자는 한국 하이니켈"

2차전지 시장의 경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2028~2029년까지 공장 가동률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미 중간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으로 중국 배터리의 북미 진입이 제한되는 점은 한국 기업에 우호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에너지 밀도 면에서 물리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장거리·고출력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독식할 한국의 '하이니켈 배터리'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장기 R&D 수주를 바탕으로 침체기 이후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중장기 낙관론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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