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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子 투병에 라디오 DJ 하차…급성 '이것' 증상·조기 진단 어떻게?

요약
  • 가수 이수영이 아들의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투병 간병을 위해 9년간 맡아온 라디오 DJ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진행 속도가 빠르고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소아·청소년 급성백혈병의 증상과 진단법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이수영. [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이수영. [사진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가수 이수영이 아들의 급성 백혈병 투병에 따른 간병을 위해 9년간 이끌어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소아·청소년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급성백혈병'의 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5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수영은 자신이 진행해 온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공식 홈페이지에 '이수영 DJ가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다.

이수영은 "추석 연휴 전 아이가 갑자기 아파 병원 검사를 받던 중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을 진단받아 입원하게 됐다"며 "현재 치료를 시작해 잘 견뎌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 치료 기간이 길고 초반에는 집중적인 항암 치료가 이어져 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가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도록 곁에서 지켜줘야 할 때라는 생각에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10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은 이수영은 지난 2017년부터 해당 프로그램 DJ를 맡아 약 9년간 청취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수영의 소식과 맞물려 조명된 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골수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백혈병 환자는 4만 2,871명으로, 이 중 0~19세 소아·청소년 환자가 3,411명에 달한다. 특히 소아백혈병은 대부분 급성으로 진행되며, 전체 소아암 환자 10명 중 약 3명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급성' 백혈병은 질환명 그대로 증상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핵심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피로와 쇠약감, 빈혈로 인한 호흡 곤란 및 안면 창백, 원인 불명의 발열과 반복적인 감염, 이유 없는 멍이나 잦은 코피·잇몸 출혈 등이 꼽힌다. 소아의 경우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뼈나 관절 통증, 림프절 비대 등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감기나 단순 빈혈 등 흔한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전문의들은 일상적인 피로나 발열, 멍·출혈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혈액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혈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골수검사, 면역표현형검사, 유전자·염색체 검사를 거쳐 세부 질환 유형을 진단하게 된다.

최근 의료 기술 발전에 따라 소아백혈병 치료 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 외에도 유전적 특성을 분석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키메라항원수용체(CAR) T세포 치료 등 다양한 정밀의료 치료법이 도입돼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전문의들은 백혈병 진단에 과도한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의심 징후가 있을 때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료진과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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