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겨요·요기요, 중량정보 찾기 어려워
교촌치킨 가맹점에서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메뉴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표시된 중량보다 소비자가 실제로 받는 제품 중량이 더 적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치킨 브랜드 5개사(교촌·BHC·BBQ·굽네치킨·처갓집 양념치킨) 제품을 대상으로 배달 앱·본사 홈페이지에 표시된 중량과 실제 구매한 치킨 중량을 비교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표시중량과 실중량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후라이드 치킨과 같이 뼈 포함 치킨은 최소 86.4g부터 최대 304.8g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교촌 후라이드 한마리 제품은 평균 실중량이 695.3g으로 표시중량 대비 30.5% 적었다. 굽네치킨 오리지널은 평균 실중량이 734.6g으로 표시 중량 대비 23.1% 적었다. 이외에도 처갓집 양념치킨의 후라이드 치킨 21.7%, BBQ 황금올리브치킨 13.1%, BHC 후라이드 한마리 8.6% 등이 표시 중량보다 적었다.
순살 치킨은 뼈 포함 치킨과 달리 g으로 표시되고 있으나 표시된 중량과 최소 38.4g부터 최대 141.3g까지 차이가 있었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순살의 평균 실중량은 558.7g으로 표시중량보다 20.1% 낮았다. 이어 BHC 뿌링클순살의 평균 실중량은 11.9% 적었다.
반면 BBQ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순살은 표시 중량보다 실 중량이 17.6% 많았고,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양념치킨순살 역시 17.2% 많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표시중량과 실중량 사이 허용 가능한 차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표시정보를 통해 실제 제공량의 감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 업계관계자는 “조리 과정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리 전과 후 중량 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치킨 중량표시제 시행에도 4개 배달 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땡겨요·요기요) 가운데 땡겨요와 요기요는 메뉴 상세 설명이 아닌 영양표시 및 알레르기 유발정보 등에서 별도 경로를 거처야 중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가 중량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 위치와 방식에 일관된 기준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