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반도체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입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사진은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10.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반도체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입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미 상무부는 8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1056억달러로 전달보다 13.7%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달인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규모 적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20억달러도 웃돌았다.
8월 수출은 원유와 비화폐성 금 등 산업용 자재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1.4% 증가한 315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 증가 규모를 따라잡지 못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208억달러로 전달보다 4.2%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용 자재 수입이 91억달러 늘었고 반도체와 기타 산업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62억달러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와의 무역에서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 대만, 중국, 유럽연합(EU), 한국, 캐나다, 인도 순이었다. 멕시코와 베트남에 대한 무역 적자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캐나다에 대한 무역적자가 전달 41억달러에서 71억달러로 70% 이상 늘면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난항 끝에 지난 8월22일부터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관세 인상 전에 물량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수입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