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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다음은 '짜르르'…삼양, 출시 100일 만에 짜장라면 2위

요약
  • 삼양식품의 프리미엄 우지 짜장라면 '짜르르'가 출시 100일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두 달 만에 국내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 삼양식품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우지 라면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100일 앞두고 누적 판매 1000만 개…짜짜로니 매출도 5%↑
삼양1963 이어 '우지 라면' 확대…김정수 "진정한 짜장맛 재현"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7일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제품 출시 100일을 맞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 News1 황두현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7일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제품 출시 100일을 맞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 News1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삼양식품(003230)의 프리미엄 우지(소기름) 짜장라면 '짜르르'가 출시 100일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두 달 만에 국내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에도 올랐다.

기존 짜짜로니 매출까지 동반 성장하면서 삼양식품은 '삼양1963'에 이어 짜르르를 앞세워 우지 라면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출시 두 달 만에 짜짱라면 2위…짜짜로니도 동반 성장삼양식품은 7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열린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서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출시 두 달 만에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출시 100일을 맞는 짜르르는 최근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넘어섰다.

짜르르가 주목받으면서 기존 짜장라면인 짜짜로니도 동반 성장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짜짜로니의 올해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짜르르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 이상으로 현재 상당 부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시 초기 사전예약과 유통사 주문이 예상 공급량을 웃돌았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췄다.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장은 "정체된 시장에 확실한 차별화와 좋은 제품력으로 돌을 던져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짜짜로니라는 오래된 브랜드를 갖고 있는 만큼 짜장라면 시장에서 재기를 노려왔다"고 말했다.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 본부장이 '짜르르' 출시 배경과 개발 과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 News1 황두현 기자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 본부장이 '짜르르' 출시 배경과 개발 과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 News1 황두현 기자450번 소스·300번 면 실험…우지로 차별화짜르르의 핵심은 우지로 튀긴 면과 액상소스다. 삼양식품은 전국 짜장 맛집 100여 곳을 탐방하고 1년 반 동안 소스 배합을 450회 이상, 면 배합을 300회 넘게 실험해 제품을 개발했다.

액상소스는 고온에 볶은 춘장을 바탕으로 채소와 소고기의 풍미를 더했다.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은 "춘장의 향과 원재료의 맛을 살리고 소스가 면을 고르게 감싸도록 하기 위해 액상 형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면은 진한 짜장소스를 오래 머금으면서도 쉽게 퍼지지 않도록 두툼하고 치밀하게 설계했다.

플레이크도 한 봉지에 5g을 넣었다. 일반적인 라면 플레이크 2~3g보다 많은 양으로 소고기 성분의 사각형 다이스와 조미 콩단백을 넣어 서로 다른 식감을 구현했다.

끓인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도 특징이다. 우지로 튀긴 면에서 나온 면수를 액상소스와 섞어 고소한 풍미를 살리는 방식이다.

이날 직접 맛본 짜르르는 굵직한 플레이크가 씹는 맛을 살렸고 우지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강하게 느껴졌다. 액상소스는 뭉침 없이 면에 고르게 배어 춘장의 진한 맛을 냈다.

우지를 사용한 짜르르(왼쪽)와 우지 파개장면이 조리된 모습. ⓒ News1 황두현 기자 우지를 사용한 짜르르(왼쪽)와 우지 파개장면이 조리된 모습. ⓒ News1 황두현 기자'우지 유니버스' 확대…깜짝 방문한 김정수 "속에서 자르르"삼양식품은 짜르르를 통해 우지를 활용한 라면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삼양1963에서 출발해 컵라면과 짜장라면으로 우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삼양1963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 개, 매출 2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식회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도 깜짝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품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직접 시식을 거듭했다는 김 회장은 "속에서 자르르 내려가서 맛있는 느낌이 아주 좋다"며 "앞으로도 짜르르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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