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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깜짝 승리”…‘LA 파괴’ 발언 거센 역풍

요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깜짝 승리를 주장한 가운데, 유세 과정에서 LA와 샌디에이고 등의 파괴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거센 역풍과 함께 선거 판세의 최대 악재로 부상했다.



[앵커]

한 달도 남지 않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깜짝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유세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LA와 샌디에이고를 언급하며 파괴하게 놔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거센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중간선거에서 대반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여론조사는 가짜라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 시각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보 민주당원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중간선거 서프라이즈가 일어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유세가 실제로 판세를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실제로 직접 전국 순회 유세에 뛰어들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지만, 판세는 녹록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란과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LA나 샌디에이고를 파괴하게 놔두라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이 도시 하나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파괴하게 둡시다. 샌디에이고도 파괴하게 내버려둡시다. 치러야 할 아주 작은 대가에 불과하고, 그것도 아주 곧 끝날 것입니다."]

누가 도시를 파괴한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후폭풍이 거셉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니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LA 시장은 외국에 LA 공격을 제안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란 핵 보유를 저지하지 않았다면, 미국 도시가 위협받았을 것이란 점을 강조한 발언이라고 반박했지만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중간 선거 판세를 뒤흔들 최대 악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박은진 이호연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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