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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엔지니어를 위한 일감 발굴 가이드

요약
  • 엔지니어링 주도 플랫폼 팀의 스태프 엔지니어가 다음에 무엇을 만들지 스스로 일감을 찾아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 일감을 찾는 신호로 시스템(장애, 비용, 운영 잡무), 사용자(문제 탐색, 용도 확장), 조직(목표, 마이그레이션 잔여 과제), 업계 등 네 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단순히 가장 시끄러운 문제가 아닌 우선순위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일감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엔지니어링 주도 플랫폼 팀에서는 다음에 무엇을 만들지 스스로 찾아야 하며, 시스템, 사용자, 조직, 업계에서 개선할 일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음
  • 장애, 비용, 반복적인 운영 작업은 개선 대상을 드러내지만, 가장 시끄럽고 최근에 발생한 문제가 가장 큰 기회는 아닐 수 있음
  • 사용자에게 원하는 기능만 묻기보다 실제 작업과 불편, 이미 쓰는 우회책을 살펴야 함. 원래 용도 밖의 활용은 사용자가 직접 만든 프로토타입이 될 수 있음
  • 마이그레이션에서 뒤처진 팀은 기존 해법이 놓친 요구를 드러내며, 현재 시스템을 글로 설명하거나 업계의 시행착오를 살피는 과정에서도 개선점을 찾을 수 있음
  • 일감은 부족하지 않음. 중요한 것은 장애나 상사의 관심사만 따라 백로그를 채우는 대신, 다른 후보보다 이 일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임
플랫폼 팀이 스스로 일감을 찾아야 하는 이유
  • 플랫폼 팀은 제품 주도보다 엔지니어링 주도로 움직이며, 로드맵을 건네는 제품 관리자나 따라갈 매출 지표, 잃을 시장이 거의 없음
  • 엔지니어가 일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일감 자체가 생기지 않으며,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함
  • 스태프 엔지니어의 중요한 역할은 팀이 다음에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신호는 시스템, 사용자, 조직, 업계의 네 방향에서 들어옴
시스템의 신호: 장애, 비용, 운영 잡무
  • 장애와 사후 분석은 제대로 수행하면 무엇을 고치거나 교체해야 하는지 알려줌
    • 새로운 구축 대상을 가리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사용자가 받은 영향이나 장기 장애를 우회한 방법을 살피면 새 일감을 발견할 수도 있음
    • 여러 사후 분석에서 패턴을 찾는 작업은 단서가 산발적으로 나타나 정례화하기 어렵지만, 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함
    • 가장 시끄럽고 최근의 실패에 편향되기 쉬우며, 극단적인 후행 지표라는 한계가 있음
  • 비용은 매출이라는 기준점이 없는 팀에 방향을 제공하지만, 데이터베이스 쿼리나 VPC 간 트래픽 비용 최적화에서 멈춰서는 안 됨
    • 가능하면 사업 부문의 손익계산서, 벤더 계약, 클라우드 청구 항목을 살피거나 비용 구조를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함
    • 각 비용 항목에서 외부에 맡기는 이점과 팀 내부로 가져올 때의 변화를 검토함
    • 반대로 현재 팀이 담당하는 기능을 벤더, 클라우드 서비스, 다른 팀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음
    • 구매와 자체 구축의 선택은 일회성 결정이 아니며, 업무 범위, 팀 구성, 기술, 시장이 달라지면 재검토할 수 있음
  • 운영 잡무(toil) 는 이를 수행하는 사람에게조차 보이지 않을 수 있는 또 다른 비용이며, 거의 모든 팀에 있지만 우선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드묾
    • 팀의 잡무와 사용자의 잡무는 구분해야 함
    • 전자를 줄이면 단위 경제성이 개선되고, 후자를 줄이면 사용자 경험이 개선됨
사용자의 신호: 문제 탐색과 공동 실험
  • 지속적인 탐색은 사용자와 꾸준히 대화하는 과정임
    • 플랫폼을 선택할 자유가 없는 사용자는 이상적인 도구의 모습을 잘 알지 못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을 물으면 기존 방식의 개선판인 ‘더 빠른 말’을 요구할 수 있음
    • 사용자 인터뷰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되지만, 이것이 대화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님
  • 주/월/분기마다 정한 수의 사용자를 만나 실제 작업과 고충을 확인함
    • 가장 최근에 플랫폼을 사용한 작업을 순서대로 설명해 달라고 요청함
    • 플랫폼 사용 중 가장 큰 세 가지 고충, 이를 해결했을 때 달라지는 점, 같은 문제를 겪는 다른 사용자를 물어봄
    • 실제 문제에는 거의 항상 우회책이 있으므로, 우회책이 없다면 고통이 충분히 절박하지 않은지 확인함
    • 사용자가 제안한 해결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왜 원하는지와 현재 설계에 사고가 갇혀 있는지 검토함
    • 고충을 문서화하고 언급 빈도에 따라 색인화함
  • 인터뷰는 문제 공간을 함께 이해하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해결책 설계는 별도의 자리에서 진행해야 함
  • 용도 확장 사례(Overloaded Use-cases) 는 사용자가 원래 의도하지 않은 문제를 플랫폼으로 해결하는 경우임
    • 대안이 있다면 왜 대안 대신 플랫폼을 선택했는지 살펴야 함
    • 이를 사용자가 대신 만든 프로토타입으로 보고, 다른 사용자도 같은 문제를 겪는지를 기준으로 흡수할 대상을 판단함
    • 내부 플랫폼에 관한 기존 논의에서도 이 탐색법을 다룸
  •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Partner-to-Prototype) 은 사후에 용도 확장 사례를 발견하는 대신, 팀과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함께 실험하는 방식임
    • 사용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플랫폼 위에 함께 만듦
    • 플랫폼 기능으로 정식 편입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공동 탐색이며, 흡수 여부의 기준은 다른 사용자도 같은 문제를 겪는지임
조직의 신호: 목표, 반복되는 관심사, 마이그레이션 잔여 과제
  • OKR을 팀이 직접 정했든 상위 조직에서 받았든, 목표가 정해졌다면 그 항목의 일감은 이미 발굴한 셈임
  • 관리자의 반복 언급 휴리스틱은 관리자나 그 윗선에서 같은 주제를 일주일에 두 번 말하면 해결되지 않은 우려가 있을 가능성을 살피는 방법임
    • 이를 포착하려면 1:1 회의에서 메모하거나 LLM이 생성한 회의록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됨
    • 여러 발굴법 중 가장 약한 편이며, 직급이 높을수록 사용자와 멀어져 HiPPO(Highest Paid Person’s Opinion), 즉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사람의 의견에 따라 구축할 가능성이 커짐
  • 마이그레이션 잔여 과제(Migration Debris) 는 최신 플랫폼으로 옮기기를 미루거나 끝내 도입하지 않는 팀에서 드러남
    • 중요한 플랫폼 변경에는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하며, 도입 과정에는 긴 꼬리가 있음
    • Crossing the Chasm의 곡선처럼 혁신 수용자, 초기 수용자, 전기 다수 수용자, 후기 다수 수용자, 지각 수용자로 이어짐
    • 마지막까지 남은 팀은 새 플랫폼이 어디서 불완전하고 어떤 작업이 더 필요한지 알려줌
  • 내부 플랫폼은 중간값에 해당하는 사용자보다 넓은 범위를 지원해야 하며, 마이그레이션 잔여 과제는 평균적인 해법이 놓친 사용자를 드러냄
업계의 신호: 현행 시스템을 글로 정리하고, 업계의 시차를 활용하기
  • 현행 시스템을 기술하는 글쓰기는 RFC 같은 개선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
    • 동료, 사용자, 신규 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미 존재하는 시스템의 설계 문서를 작성함
    • 비슷하거나 인접한 역할을 수행하는 최신 시스템과 비교하면, 더 이상 타당하지 않은 기존 결정을 발견할 수 있음
    • 글쓰기를 사고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임
  • 오픈소스 릴리스, 다른 회사의 블로그, 연구 논문,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업계 동향을 파악하되, 내부 플랫폼이 이를 받아들이는 시차도 활용할 수 있음
  • 컴퓨팅 영역은 장기적으로 통합과 분리 사이를 오가며, 내부 플랫폼도 아이디어가 전파되는 데 시간이 걸려 같은 방향을 늦게 따름
    • 컴퓨팅과 스토리지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결합됐다가 데이터 레이크에서 분리됐고, 레이크하우스 엔진에서 다시 결합하고 있음
    • 모놀리스에서 마이크로서비스로 향했던 흐름은 모듈형 모놀리스로 이어지고 있음
  • 시차 활용(Lag Arbitrage) 은 업계가 특정 방향으로 수렴한 논리와 그 근거를 함께 가져오는 방법임
    • 공개 사후 분석, 성공한 마이그레이션, 비교 벤치마크, 다른 회사가 포기한 접근법 등을 활용함
    • 직접 근거를 만들어내는 비용 없이 증거를 얻고, 업계가 이미 포기한 선택지를 건너뛸 수 있음
    • 다만 너무 오래 지연해 추세 도입의 최후미에 남는 것은 피해야 함
어떤 신호를 언제 선택할 것인가
  • 열한 가지 신호를 동시에 추적하기는 어려우므로, 신호 자체가 얼마나 많은 논거를 제공하는지와 선행/후행 여부라는 두 축으로 비교함
  • 사후 분석, 비용 항목, OKR은 이미 설득의 재료를 갖춘 신호임
    • 사후 분석에는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결론이 있고, 비용은 금액으로 표시되며, OKR은 이미 발굴한 일을 추적함
    • 실행에 옮기기 위한 부담은 작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후행 신호임
  • 별도로 논거를 구성해야 하는 신호들은 근거와 조직 내 설득 기반이 서로 다름
    • 시차 활용은 가장 강한 논리를 제공하지만, 증거가 회사 밖에서 왔기 때문에 조직 내 설득 기반은 가장 약함
    • 관리자의 반복 언급은 증거가 없지만 일정한 조직 내 설득 기반은 있음
    • 지속적인 탐색은 사용자 고충을 제공하지만, 이를 명세로 바꾸는 일은 팀의 몫임
  • 용도 확장 사례는 선행 신호이면서 논거가 이미 프로덕션에서 작동하고 있어 두 극단 사이에 위치함
    • 공동 프로토타입은 직접 구축하는 비용을 들여 같은 종류의 증거를 얻음
    • 마이그레이션 잔여 과제는 방금 수행한 마이그레이션에는 후행 신호이고, 다음 마이그레이션에는 선행 신호임
  • 현행 시스템을 기술하는 글쓰기는 즉시 쓸 논거나 긴급성을 주지 않지만, 조용히 유효성을 잃은 결정을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음
빈 백로그보다 위험한 것은 시끄러운 신호만 모은 백로그
  • 신호는 항상 존재하며, 이 열한 가지가 전부도 아니므로 일감 부족이 핵심 문제는 아님
  • 엔지니어링 주도 플랫폼 팀의 실패는 빈 백로그보다, 장애나 상위 관리자의 관심처럼 가장 시끄러운 신호만으로 구성한 백로그에서 발생함
  • 일감 발굴에는 신호를 찾는 능력보다, 다른 열 가지 대신 왜 이 신호를 선택했는지 설명하는 능력이 더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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