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내 연료 저장시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9.19 ⓒ 로이터=뉴스1(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이 7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와 남부 도시 아브하의 국제공항에 대한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항공청은 성명을 통해 "6일과 7일 아브하 국제공항과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브하 공항에서는 이집트인과 알제리인 각 1명이, 리야드 공항에서는 수단인 1명이 사망했으며, 두 공격을 합쳐 총 36명이 상처를 입었다.
항공청은 두 곳 모두에서 발생한 부상 정도가 "경상에서 중상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 전원은 필요한 치료를 받기 위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번 공격으로 일부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은 두 공항에 대한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우디 당국은 구체적으로 공격 주체를 명시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친정부군과 예멘에서 내전을 벌이고 있다. 후티 반군과 사우디는 약 4년간 휴전상태였지만 양측의 교전이 발생하고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해상봉쇄하며 휴전이 깨졌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이날 리야드 공항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며 사우디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예멘의 국제 공인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군사 연합군은 앞서 리야드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이 요격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리야드 공격에 사용된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