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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금리 3년來 최고치…트럼프 "연준이 금리 내려야"

요약
  •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년 만의 최고치인 7.49%를 기록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연방준비제도(Fed)에 책임을 돌리며 불만을 나타냈다.
"연준, 나라 잘 안 되기를 바라는 듯"
베선트 "이란분쟁 끝나면 내려갈 것"
[워싱턴=AP/뉴시스]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책임을 돌렸다.  사진은 7일 백악관 집무실에 [워싱턴=AP/뉴시스]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책임을 돌렸다. 사진은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0.0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책임을 돌렸다.

더스테이트,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7.49%까지 올랐다는 기자 질문에 "내 생각에는 금리가 내려가야 하는데, (연준) 이사회는 나라가 잘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강한 경쟁력과 타국을 지원하는 역할을 고려하면, 차입 비용은 세계 최저 수준이 적용돼야 한다"며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낮은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해 "훌륭하다(great)"고 평가했으나, 버락 오바마·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다른 이사진을 언급하며 "그는 한 표만 행사할 수 있다"고 했다.

배석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재의 분쟁이 끝나고 나면 에너지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모기지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 "차입 비용 상승은 세계적 현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시장은 최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9월28일~10월2일 주간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전주 대비 0.19%포인트 오른 7.49%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 채권 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5.365%까지 치솟아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달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이었다.

취임 후 첫 FOMC에서 만장일치 인상을 이끌어낸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또 7일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의결권자 대다수는 연내 금리 추가 인상에 무게를 뒀다. 올해 남은 FOMC는 오는 28일과 12월9일 두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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