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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만약 나온다…마운자로의 반값?

요약
  •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가 허가를 받아 이달 말 출시될 전망이다.
  • 월 10만원대 후반의 합리적인 가격과 국내 생산을 무기로 기존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도하던 비만치료제 시장에 가격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앵커]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도해 온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첫 국산 비만약이 등장합니다.

월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되면서 비만약 시장의 가격 경쟁이 불붙을 전망입니다.

서주연 기자, 국산 비만약, 언제 나오는 겁니까?

[기자]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에페'가 어제 허가 문턱을 넘으면서 이르면 이달말 출시될 전망입니다.

에페는 국내에서 개발된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위고비와 마운자로처럼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주사형입니다.

2mg부터 10mg까지 5단계 용량으로 한미약품이 경기 평택 공장에서 직접 생산합니다.

[앵커]

관심은 역시 가격인데, 마운자로의 반값 수준이 거론된다고요?

[기자]

네, 한달 투약 기준 10만원대 후반이 예상됩니다.

현재 병원과 약국에서 위고비는 20만원대 후반, 마운자로는 30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반값 수준인 만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는 셈입니다.

한미약품 측은 가격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환자들을 감안해 가격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8200억원 규모로 불과 1년 사이 3배 커졌는데요.

위고비가 60% 마운자로가 30% 정도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낮은 가격과 국내 생산이라는 장점을 내세운 한미약품의 에페까지 가세하면 연말까지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거란 전망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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