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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가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 만큼, 투자자들에겐 어려움의 연속이겠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회는 있기 마련입니다.
AI 드라이브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은 고금리에 당장은 눈을 감는 분위기인데, 월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뉴욕 '큰손'들이 히든카드로 어떤 것들을 눈여겨보고 있는지, 임선우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국채금리 상승도 무시할 만큼 AI 트레이드에 다시 불이 붙었는데, 먼저 이 트렌드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나와요?
[캐스터]
네, 앞서 AI라는 용어 자체를 '슈퍼지능'이라는 의미의 SI로 새롭게 바꾸는 리브랜딩을 깜짝 발표해 이목을 끌더니, 이번엔 관련 정책을 총괄할 연방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산업과 국가안보, 핵심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국가전략 체계에서 폭넓게 직접 조율하게 됩니다.
[앵커]
민간기업이 주도했던 AI 시장이 국가대항전으로 판이 커지는 모습인데, 월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불과 얼마 전 속도조절론을 우려했던 게 민망할 정도로 장밋빛 전망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곳들이 많은데요.
모건스탠리는 최근 엔비디아를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다시 선정하고 '비중 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실적 성장과 비교한 주가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17배로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에 가깝고, 19배인 S&P500지수보다도 낮습니다.
이에 월가는 엔비디아가 성장 측면과 가치 측면 모두에서 매력적이라고 보고, 고금리가 경제에 줄 수 있는 충격을 피할 피난처처럼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AI 반도체 섹터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계속 나오고 있죠?
[캐스터]
네, 퓨처럼 에퀴티스는 엔비디아와 AMD, TMSC를 비롯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의 약 3분의 2가 향후 3년간 예상되는 이익 성장률에 비해 낮은 주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 근거로 주가수익성장비율, PEG를 들었는데요.
PEG는 주가수익비율을 예상 이익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PER이 현재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를 보여준다면, PEG는 미래 이익 성장 속도까지 함께 반영합니다.
통상 PEG가 1배보다 낮으면 시장이 예상 이익 성장 속도를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AMD와 TSMC는 각각 0.7배에 머무르고 있고요. 엔비디아는 약 0.5배 수준으로, 몸값은 제일 비싸지만 가장 저평가 받는 곳으로도 꼽힙니다.
이밖에 브로드컴 여기 0.3배, 마이크론도 0.1배로 제시될 만큼, 아직 상승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고요.
이밖에 대외적으로도, 최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낮아진 점 역시 기술주 투심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수요가 언제까지 강하게 이어질까인데, 어떤 분석이 나오나요?
[캐스터]
UBS는 AI 서버 랙 전격 용량이 올해 26기가와트 수준에서 2030년이면 100기가와트를 넘어 네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설치되는 AI 연산장비의 규모가 급격히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AI 서버랙은 GPU부터 CPU, 여기에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에 냉각장치 등을 묶은 장비 단위로, 설치가 늘어날수록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뿐만 아니라 TSMC의 첨단 위탁생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 네트워킹 장비 수요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를 지배하는 낙관론이 어느 정도인가요?
[캐스터]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현재 S&P500 기업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매수' 등급을 받은 종목의 비율은 약 60%로 사상 최고 치에 달했습니다.
강한 실적 기대감 덕분인데,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합해보면, AI가 역시 1순위라는 건데, 그럼에도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해서 모건스탠리가 대안을 제시했다고요?
[캐스터]
네, 산업재를 특히 주목하고 있는데요.
지수만 보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많은 개별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실적이 유지되는 경기민감 업종을 살펴볼 시점이라는 설명입니다.
6월 이후 러셀3000 구성 종목의 절반 이상이 20% 넘게 빠지면서 사실상 약세장에 들어간데다, S&P500의 12개월 선행 PER도 19배로 낮아져 있는 터라, 모건스탠리는 지금의 흐름을 디레이팅으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이 버는 돈은 유지되는데 시장이 그 기업 주식을 평가하는 기준이 낮아져 가격표가 저렴해졌다는 해석입니다.
특히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산업재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을 올린 애널리스트 비율에서 하향 조정한 비율을 뺀 수치는 지난 2월 16%에서 현재 38%로 상승했는데, 수주와 이익 기대는 좋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고요.
모건스탠리는 지난 3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현재처럼 실적 전망이 개선될 때 산업재 주가는 통상 전년보다 약 30%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흐름에서 장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우수하고, 6월 말 이후 EPS 전망치가 개선되고, 같은 기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산업재 종목을 선별했는데요. 캐터필러와 제너럴다이내믹스가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른 기관들의 히든카드도 궁금한데요?
[캐스터]
네, JP모건의 경우 엇갈리는 지수별 희비에 맞춰서 방어력과 성장 동력을 갖춘 종목으로 대응 전략을 압축하고 있는데요.
우선 가치주 영역에서는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명단에 올렸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탓에 연초 이후 20% 가까이 빠진 상태로, JP모건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높은 수익성과 규율 있는 자본 환원을 제공하는 핵심 자산이다 평가했고요.
성장주 영역에서는 분산 에너지 기업 리버티 에너지가 선정됐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규모 전력망 연결이 지연되는 탓에,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전력망 배후 현장 발전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이유를 배경으로 꼽았는데,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2030년까지 지속된다는 JP모건의 분석은 우리 전력기자재 업계의 수출 환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빅테크들이 독립 분산 발전을 늘리게 되면, 대형 변전소용 초고압 변압기뿐만 아니라 중저압 배전반과 배전 변압기 수요도 함께 움직일 수 있는데, 수년 치 수주 잔고를 채워둔 HD현대일릭트릭과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K-전력 3사의 수출 포트폴리오 영향에도 시장의 눈길이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수고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세계
"이 종목 여전히 싸다"…혼돈 속 월가가 주목하는 '히든카드'는?
요약
- 미국 증시에서 AI 트렌드에 다시 불이 붙은 가운데, 월가는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이 예상 이익 성장률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또한 모건스탠리는 시장 내부의 엇갈린 흐름 속에서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산업재를 매력적인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증시가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 만큼, 투자자들에겐 어려움의 연속이겠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회는 있기 마련입니다.
AI 드라이브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은 고금리에 당장은 눈을 감는 분위기인데, 월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뉴욕 '큰손'들이 히든카드로 어떤 것들을 눈여겨보고 있는지, 임선우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국채금리 상승도 무시할 만큼 AI 트레이드에 다시 불이 붙었는데, 먼저 이 트렌드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나와요?
[캐스터]
네, 앞서 AI라는 용어 자체를 '슈퍼지능'이라는 의미의 SI로 새롭게 바꾸는 리브랜딩을 깜짝 발표해 이목을 끌더니, 이번엔 관련 정책을 총괄할 연방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산업과 국가안보, 핵심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국가전략 체계에서 폭넓게 직접 조율하게 됩니다.
[앵커]
민간기업이 주도했던 AI 시장이 국가대항전으로 판이 커지는 모습인데, 월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캐스터]
불과 얼마 전 속도조절론을 우려했던 게 민망할 정도로 장밋빛 전망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곳들이 많은데요.
모건스탠리는 최근 엔비디아를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다시 선정하고 '비중 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실적 성장과 비교한 주가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17배로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에 가깝고, 19배인 S&P500지수보다도 낮습니다.
이에 월가는 엔비디아가 성장 측면과 가치 측면 모두에서 매력적이라고 보고, 고금리가 경제에 줄 수 있는 충격을 피할 피난처처럼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AI 반도체 섹터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계속 나오고 있죠?
[캐스터]
네, 퓨처럼 에퀴티스는 엔비디아와 AMD, TMSC를 비롯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의 약 3분의 2가 향후 3년간 예상되는 이익 성장률에 비해 낮은 주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 근거로 주가수익성장비율, PEG를 들었는데요.
PEG는 주가수익비율을 예상 이익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PER이 현재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를 보여준다면, PEG는 미래 이익 성장 속도까지 함께 반영합니다.
통상 PEG가 1배보다 낮으면 시장이 예상 이익 성장 속도를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AMD와 TSMC는 각각 0.7배에 머무르고 있고요. 엔비디아는 약 0.5배 수준으로, 몸값은 제일 비싸지만 가장 저평가 받는 곳으로도 꼽힙니다.
이밖에 브로드컴 여기 0.3배, 마이크론도 0.1배로 제시될 만큼, 아직 상승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고요.
이밖에 대외적으로도, 최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낮아진 점 역시 기술주 투심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수요가 언제까지 강하게 이어질까인데, 어떤 분석이 나오나요?
[캐스터]
UBS는 AI 서버 랙 전격 용량이 올해 26기가와트 수준에서 2030년이면 100기가와트를 넘어 네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설치되는 AI 연산장비의 규모가 급격히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AI 서버랙은 GPU부터 CPU, 여기에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에 냉각장치 등을 묶은 장비 단위로, 설치가 늘어날수록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뿐만 아니라 TSMC의 첨단 위탁생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 네트워킹 장비 수요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를 지배하는 낙관론이 어느 정도인가요?
[캐스터]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현재 S&P500 기업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매수' 등급을 받은 종목의 비율은 약 60%로 사상 최고 치에 달했습니다.
강한 실적 기대감 덕분인데,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합해보면, AI가 역시 1순위라는 건데, 그럼에도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해서 모건스탠리가 대안을 제시했다고요?
[캐스터]
네, 산업재를 특히 주목하고 있는데요.
지수만 보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많은 개별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실적이 유지되는 경기민감 업종을 살펴볼 시점이라는 설명입니다.
6월 이후 러셀3000 구성 종목의 절반 이상이 20% 넘게 빠지면서 사실상 약세장에 들어간데다, S&P500의 12개월 선행 PER도 19배로 낮아져 있는 터라, 모건스탠리는 지금의 흐름을 디레이팅으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이 버는 돈은 유지되는데 시장이 그 기업 주식을 평가하는 기준이 낮아져 가격표가 저렴해졌다는 해석입니다.
특히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산업재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을 올린 애널리스트 비율에서 하향 조정한 비율을 뺀 수치는 지난 2월 16%에서 현재 38%로 상승했는데, 수주와 이익 기대는 좋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고요.
모건스탠리는 지난 3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현재처럼 실적 전망이 개선될 때 산업재 주가는 통상 전년보다 약 30%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흐름에서 장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우수하고, 6월 말 이후 EPS 전망치가 개선되고, 같은 기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산업재 종목을 선별했는데요. 캐터필러와 제너럴다이내믹스가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른 기관들의 히든카드도 궁금한데요?
[캐스터]
네, JP모건의 경우 엇갈리는 지수별 희비에 맞춰서 방어력과 성장 동력을 갖춘 종목으로 대응 전략을 압축하고 있는데요.
우선 가치주 영역에서는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명단에 올렸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탓에 연초 이후 20% 가까이 빠진 상태로, JP모건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높은 수익성과 규율 있는 자본 환원을 제공하는 핵심 자산이다 평가했고요.
성장주 영역에서는 분산 에너지 기업 리버티 에너지가 선정됐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규모 전력망 연결이 지연되는 탓에,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전력망 배후 현장 발전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이유를 배경으로 꼽았는데,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2030년까지 지속된다는 JP모건의 분석은 우리 전력기자재 업계의 수출 환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빅테크들이 독립 분산 발전을 늘리게 되면, 대형 변전소용 초고압 변압기뿐만 아니라 중저압 배전반과 배전 변압기 수요도 함께 움직일 수 있는데, 수년 치 수주 잔고를 채워둔 HD현대일릭트릭과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K-전력 3사의 수출 포트폴리오 영향에도 시장의 눈길이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수고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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