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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소차 시장 뚫은 현대차 … ‘넥쏘’에 까다로운 일본 택시가 반했다

요약
  •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앞세워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택시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11%를 돌파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 넥쏘는 1회 충전 시 1014km에 달하는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강화된 내구성으로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시장 점유율 11% 돌파
1회 충전으로 1014km 달리는 압도적 주행거리
30년 축적 수소 기술력으로 정격 출력 11% 향상
까다로운 수입차 진입 장벽 넘어 35대 판매 기록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택시가 일본 나고야 시내를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택시가 일본 나고야 시내를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가 수입차 브랜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택시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앞세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8일 일본 자동차 판매협회 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4~8월 현대차의 일본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 누적 점유율은 약 11%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해당 시장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기간 판매(등록 기준)된 디 올 뉴 넥쏘는 총 20대다. 고객 인도를 앞둔 물량까지 포함하면 판매 규모가 35대로 늘어나는 만큼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일본 택시 시장은 도요타 등 현지 완성차 업체가 오랜 기간 시장을 주도하며 수입차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차량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비롯해 승객이 탑승하는 실내·적재 공간의 편의성, 정숙성, 운영비 등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디 올 뉴 넥쏘를 처음 출시한 현대차는 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수요에 맞춰 현지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행과 도심 속 빈번한 출발·제동이 반복되며 높은 수준의 신뢰성·운행 효율성·승객 편의성 등이 동시에 요구되는 일본 택시 시장에서 현대차는 강화된 내구성과 긴 주행 거리,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디 올 뉴 넥쏘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처음 착수한 이후 약 30년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실제 주행 데이터 등을 반영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디 올 뉴 넥쏘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기존 모델 대비 정격 출력이 11% 향상된 94킬로와트(kW)를 달성했고 전해질막의 손상을 방지하는 기술과 스택의 취약점 분석 및 보강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운행에도 균일한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가장 돋보이는 강점은 압도적인 주행거리로 디 올 뉴 넥쏘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본 국제표준 배출가스·연비 시험방식(WLTC) 기준 1회 수소 충전 주행 거리는 1014km에 달하는 만큼 연간 약 5만~10만km를 주행하는 일본 택시 업계에 높은 운행 효율성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높은 상품성과 더불어 정부·주요 지자체의 수소 모빌리티 확대 정책도 디 올 뉴 넥쏘의 일본 시장 안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택시·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전동화 지원 사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도입 비용 일부를 보조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정책 환경과 연계해 일본 소비자들이 디 올 뉴 넥쏘의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확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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