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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어닝 쇼크’에도…증권가는 목표가 ‘줄상향’ [오늘, 이 종목]

요약
  • LG전자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부진일 뿐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로봇 등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업익, 전망치 17% 밑돌아
증권가 “단기 부진...펀더멘탈 견조”
AI 냉각·로봇 성장성 ‘주목’

LG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이었지만 증권가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다. 단기적인 요인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7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78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9417억원을 17% 밑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54% 내린 20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는 8일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다. DB증권·삼성증권·다올투자증권·유안타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를 26만5000원·25만원·27만원·28만원으로 높였다.

실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지만 회사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원재료비와 물류비, 전장 매출 인식 시점 등 단기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 경쟁력과 매출 성장, 신사업 확장이라는 보다 중요한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이 LG이노텍을 포함한 자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현지 D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은 701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 경우 기대치 7200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말했다. LG전자 자체 실적은 견조했다는 설명이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전 등 기존 사업은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을 이끄는 두 축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미국 및 중동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잔고가 최대 3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로봇 사업을 두고도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고효율 설계, 기존 방열 기술 활용 등 기술적 강점을 보유한 만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도 LG전자 주가는 8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84% 내린 20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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