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빅테크 기업 수장들에게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입니다.
이번 행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등 테크 업계 거물들이 대거 모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은 유독 머스크에게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산업계의 거인이자 명석한 엔지니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술 창업자 중 한 명이라고 했고 “그와 같은 사람은 없다” “현대의 토머스 에디슨” “국보”라고 했습니다.
“친구”라고 지칭한 뒤 “정말로 아주 특별한 사람” “대단히 감사하다”라고도 추켜세웠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한 뒤, 임시 기관인 정부 효율부를 지휘하는 등 친밀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했던 감세 법안들 둘러싸고 행정부 내 마찰을 빚으며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이번 언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둘 사이가 완전히 봉합됐다는 걸 공개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머스크는 미 국방부의 미래 전쟁 공동위원장에 선임되며 공적인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인공 지능 주도권을 절대 놓지 않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맞닿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는 이유로 인공 지능 속도 조절론을 부정합니다.
오히려 인공 지능이 아니라 슈퍼 지능 (SI) 이라 불러야 한다며, 개발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빅테크 대표주자인 머스크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AI의 인류 위협 가능성과 속도조절론을 이야기한 직후 “아모데이가 옳다” 했던 머스크는 자회사 스페이스XAI의 사명을 스페이스XSI로 바꿀 계획을 내놓으며 이젠 트럼프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도 뉴럴 링크, 자율 주행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도움이 필수적인 만큼 양측 관계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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